메이튼 4Q 장악..고비 못 넘긴 LG, 이관희 부활도 소용 없었다

2021. 10. 15.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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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DB와 LG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원주 DB 프로미는 15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1라운드 원정경기서 창원 LG 세이커스를 73-71로 이겼다. DB는 개막 3연승, LG는 개막 3연패에 빠졌다.

DB 이상범 감독은 선수 로테이션을 철저히 하는 스타일이다. 54경기 장기레이스에서 꾸준한 활동량을 보여주기 위해선 주축들의 출전시간을 30분 안팎으로 조절해야 한다는 지론이다. 주로 2쿼터에 백업을 많이 기용한다.

이날 2쿼터에 허웅, 박찬희, 김종규, 얀테 메이튼의 출전시간을 조절했다. 레너드 프리먼과 신인 정호영, 나카무라 타이치 등이 많이 출전했다. 그러나 2쿼터 득점은 단 8점. 반면 LG는 개막 후 부진했던 이관희과 절치부심, 2쿼터에만 10점을 쏟아냈다. LG의 41-32 역전.

LG는 객관적 전력의 약세에도 잘 싸웠다. 3쿼터까지 59-57로 앞섰다. 그러나 4쿼터에 무너졌다. 마치 지난 시즌의 삼성을 보는 듯했다. 결국 메이튼와 LG 아셈 마레이의 맞대결서 메이튼이 완승했다.

박찬희가 철저히 메이튼과의 연계플레이로 골밑 공략을 유도했다. 마레이의 블록에 몇 차례 막히긴 했으나 꾸준히 점수를 만들며 역전에 역전을 거듭했다. 여기에 3분48초전 허웅의 3점포로 4점차 리드. 베테랑 윤호영의 감각적 스틸과 메이튼의 득점으로 또 도망갔다. 메이튼은 1분50초전에도 정해원의 3점슛을 블록으로 저지했다.

LG는 경기종료 46초전 이관희의 3점포로 2점차로 추격했다. 그러나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LG는 12초전 마레이가 허웅의 공격 시도를 블록으로 저지, 마지막 기회를 잡는 듯했다. 그러나 공 키핑이 제대로 되지 않아 상대 코트 엔드라인으로 길게 흘렀다. 그 사이 시간이 모두 흘렀다. DB의 극적인 2점차 승리. 메이튼이 4쿼터에만 11점을 올리는 등 20점을 기록했다. LG 이관희는 26점을 올렸으나 또 다시 시즌 첫 승을 이끌지 못했다.

[메이튼. 사진 = KBL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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