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욱 "이재명 재선되면 유동규는 사장"..녹음파일 공개

강병수 2021. 10. 15.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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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의혹의 핵심 인물인 남욱 변호사가 과거 대장동 주민들과 대화를 나누며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과 유동규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을 언급한 녹음 파일이 공개됐습니다.

김은혜 의원은 이러한 내용의 녹음 파일을 공개한 뒤 "대장동 핵심 인물인 남 변호사가 이재명 시장 시절 유동규 전 본부장의 인사까지 미리 가늠해 알 정도라면 그 경제 공동체 범위가 어디까지였는지 특검에서 반드시 밝혀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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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의혹의 핵심 인물인 남욱 변호사가 과거 대장동 주민들과 대화를 나누며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과 유동규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을 언급한 녹음 파일이 공개됐습니다.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실이 입수해 오늘(15일)공개한 녹음 파일에는 남 변호사가 지난 2014년 4월 30일 대장동 도시개발추진위원회 사무실에서 정영학 회계사 및 주민들과 만나 대화한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남 변호사는 이 녹음파일에서 "제가 봤을 때는 이재명 시장이 (재선이) 되면 아주 급속도로 (대장동) 사업 진행 추진은 빨라질 것 같고, 다른 분이 되면 조금의 시간은 걸릴 수 있어요. 다시 협의하는 과정에 있어서"라고 말했습니다.

남 변호사는 이어 "제가 듣기로는 다음 사장, 다시 재선되면 공사 사장 이야기가 있다고 저는 그렇게 들었다"며 "요새 민감한 시기라 저희는 안 만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아니 명분도 좋잖아요. 이관된 상태에서. 지금 완전히 이관이 됐단 말이에요. 공사가 전권을 행사할 수 있어요"라며 "이관된 상태에서 시장이 되고, 이재명 시장이 (재선)되고 유동규 본부장이 사장이 되면…"이라고 말하는 내용도 담겨 있습니다.

김은혜 의원은 이러한 내용의 녹음 파일을 공개한 뒤 "대장동 핵심 인물인 남 변호사가 이재명 시장 시절 유동규 전 본부장의 인사까지 미리 가늠해 알 정도라면 그 경제 공동체 범위가 어디까지였는지 특검에서 반드시 밝혀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의원 측은 또 "결국 이재명 시장이 재선되면, 유동규 본부장이 다음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이야기가 있다는 말이 오고 간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강병수 기자 (kbs03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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