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우먼' 술 취한 이하늬, 이원근 고백 거절하고 이상윤에 기습키스(종합)
[뉴스엔 서유나 기자]
이하늬와 이상윤이 키스했다.
10월 15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원 더 우먼'(극본 김윤, 연출 최영훈) 9회에서는 조연주(이하늬 분)의 로맨스가 위기 속 급진전됐다.
이날 조연주는 아버지 강명국(정인기 분)을 접견 가 "왜 그랬냐"며 지난 방화 범죄의 이유를 물었다. 무엇보다 조연주가 강명국을 탓하는 건 이 방화 사건에 한승욱(이상윤 분)의 부친도 휘말려 사망했다는 것.
조연주는 "어떻게 벗어났는데 왜 내 인생 곳곳에 지뢰처럼 박혀 있다 터지는 거냐"며 "제대로 된 말을 들을 수 있을 거라 기대한 내 잘못. 다시는 볼일 없을 것"이라며 재차 절연을 통보했다.
이어 조연주는 한승욱을 자신의 할머니 유골이 모셔진 납골당에 데려가 알고 있는 모든 정황을 전했다. "미안하다. 나는 당신의 아버지 한강식 씨를 죽게 만든 방화살인범 강명국의 딸"이라고 고백도 함께였다.
한승욱은 충격도 잠시 "다른 사람들은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나는 아버님이 한 일까지 그쪽에게 책임있다고 생각 안 한다"며 조연주를 붙잡았으나 조연주는 미안함 속 냉정히 뒤돌아섰다.
이를 받아들일 수 없는 한승욱은 안유준(이원근 분)과 접촉해 14년 전 방화사건을 다시 파헤쳤다. 그러나 모든 진술이 한치의 오차가 없고, 당시 서평경찰서에서 일했던 경찰은 단 한 명도 남아 있지 않은 상황. 그래도 왕필규(이규복 분), 최대치(조달환 분)에게 들은 강명국이 과거 화상을 입어 불이라면 질색팔색 한다는 정보는 충분히 유의미했다. 한승욱은 "한주 쪽에서 죽음 자체를 조작했다면 범인도 조작하지 않았나"라는 의심을 품었다.
한편 조연주는 이봉식(김재영 분)이 지니고 있는 리스트 확보에 집중했다. 조연주는 리스트를 좀처럼 내놓지 않는 이봉식을 감옥에 있는 조폭 인맥들을 동원해 보호 및 감시했는데. 이때 이봉식이 있는 방에는 한성혜(진서연 분)와 관련된 쪽 서평 조폭 일원이 들어와 긴장감을 자아냈다.
목숨의 위협을 받은 이봉식은 곧장 조연주에게 전화 통화를 청했다. 그치만 때마침 조연주는 한성혜의 연락을 피하고자 외부 연락을 일절 차단 지시해놓은 상황. 이에 이봉식의 전화는 조연주에게 닿지 못했다.
조연주의 정체를 알아차린 사람은 더 생겼다. 바로 박소이(박정화 분)와 한성운(송원석 분)이었다. 박소이는 이날 퇴근하는 조연주 앞에 나타나 골격을 같아도 특유의 억양과 습관은 속일 수 없다며 "당신은 강미나(이하늬 분)이 아니"라고 공격했다.
이�� 한성운이 나서 조연주를 감쌌다. 자신이 같이 먹고 자는 와이프가 진짜인지 아닌지 모르겠냐는 것. 이어 한성운은 박소이의 가장 큰 약점이나 마찬가지인 자신과의 스캔들을 언급, "방송 계속하고 싶으면 행동 조심하라. 다음에도 내 와이프 건드리면 스캔들로 너 내가 매장시킨다"라고 경고했다. 이 덕에 위기를 넘긴 조연주는 한성운이 눈치도 없다고 궁시렁거렸지만, 한성운은 이미 조연주의 이름으로 지어진 약봉투로 그녀의 정체를 눈치챈 상태였다.
한성혜는 한승욱이 요구한 유민호텔 재실사 문제로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따로 불러 자신을 나무라는 부친 한영식(전국환 분)에 조연주를 등에 업고 맞서는 한성운까지. 한성혜는 "호텔 하나 때문에 다들 나한테 이렇게 나온다 이거지?"라며 어딘가로 연락을 했다. 한편 류승덕(김원해 분)은 조연주가 이봉식을 잡고도 잠잠한 일로 불안에 떨며 휴대전화를 만지작거렸다. 여기에 성에 차지 않는 딸 한성혜, 건방진 검찰 등으로 불만이 많아진 한영식 또한 휴대전화를 만졌다.
그 뒤 이봉식이 수감된 구치소의 소장은 누군가의 전화를 받곤 "구치소가 무슨 무덤도 아니고 지들 허물만 있음 죄다 여기에 묻겠다고 난리야?"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결국 이봉식은 누군가의 지시로 인해 구치소 독방에 갇혀 극단적 선택인 것처럼 살해당했고, 이런 이봉식의 주머니에서는 강미나의 이름이 포함된 그림 고객 리스트 메모가 발견됐다. 궁지에 몰린 조연주는 부검을 청했으나 류승덕은 "조용히 덮으라"고 협박성 지시를 내렸다.
이후 조연주는 속상한 마음에 혼술을 마셨다. 이런 조연주 앞에 누구보다 먼저 나타난 안유준은 조연주를 좋아하는 자신의 마음이 "습관"이라며 9년째 이어온 짝사랑을 고백했다. 하지만 조연주는 지금까지와 마찬가지고 익숙하게 안유준의 마음을 거절했다.
이어 조연주는 잔뜩 취해 강미나의 집도 조연주의 집도 아닌 한승욱의 집 앞을 어슬렁거렸다. 그러면서 조연주는 한승욱이 자신의 휴대전화에 설치해준 SOS를 날렸고, 걱정된 마음에 튀어나오던 한승욱은 바닥에 드러누워 있는 조연주를 발견했다. 한승욱은 자신의 집 비밀번호조차 제대로 누르지 못하는 조연주와 실랑이 끝에 "절대로 잊어버리면 안 되는 거"라는 말에 힌트를 얻어 비밀번호가 할머니의 기일임을 알아냈다.
한승욱은 조연주를 집 안으로 옮겼고, 조연주와 취중진담을 했다. 한승욱은 또 자신을 "가"라며 밀어내는 조연주에게 "안 간다. 가라면 가고 뺏으면 뺏기고 그거 안 하려고 한국 온 것. 당신이 누구 딸인지 누가 당신에게 마음이 있는지 다 상관없다. 나도 이제 안 뺏길 것"이라고 답했다. 조연주는 한승욱에게 기습키스했다.
한편 이날 공항에는 진짜 강미나로 추측되는 인물이 입국을 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사진=SBS '원 더 우먼'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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