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보수당 의원, 지역구 행사서 흉기에 찔려

김윤나영 기자 2021. 10. 15.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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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15일(현지시간) 데이비드 에이메스 영국 보수당 하원의원이 지역구 행사 중 흉기에 여러 차례 찔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 에섹스 지역의 한 감리교회에서 경찰이 수사를 하고 있다. 경찰은 현장에서 25세 남성 용의자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로이터연합뉴스

영국 보수당 하원의원이 지역구 행사에서 흉기에 여러 차례 찔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스카이뉴스는 15일(현지시간) 데이비드 에이메스 보수당 하원의원이 잉글랜드 남동부의 에식스주의 사우스엔드 웨스트의 한 교회에서 주민과 만나다가 한 남성에게 수차례 공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에이메스 의원은 현장에서 즉시 치료를 받았고, 에식스 경찰은 용의자를 체포하고 흉기로 쓰인 칼을 회수했다고 밝혔다.

영국에서는 정치인들이 공격받은 일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조 콕스 노동당 하원의원이 2016년 극우 테러리스트의 공격으로 흉기에 찔려 숨졌다. 2010년에도 스티븐 팀스 노동당 하원의원이 알카에다에 영향을 받은 한 학생에게 흉기로 찔려 다쳤다.

팀스 의원은 이번 소식을 듣고 “소름이 돋았다”고 가디언에 말했다. 키어 스타머 노동당 대표는 트위터에 “끔찍하고 충격적인 소식”이라며 “데이비드와 그의 가족과 직원들을 생각한다”고 적었다.

김윤나영 기자 nayo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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