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동점+역전포에 위닝 블록까지 이정현, 왜 해결사인지 증명했다

전주/서호민 2021. 10. 15.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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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점 3점포에 달아나는 득점 그리고 위닝 블록까지 이정현이 왜 KCC의 해결사인지 증명한 경기였다.

 이정현은 15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 선발 출전, 37분 10초를 소화하며 25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1스틸 1블록을 기록하며 모처럼 에이스 본능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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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점 3점포에 달아나는 득점 그리고 위닝 블록까지 이정현이 왜 KCC의 해결사인지 증명한 경기였다. 

이정현은 15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 선발 출전, 37분 10초를 소화하며 25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1스틸 1블록을 기록하며 모처럼 에이스 본능을 뽐냈다.

이날 경기 전까지 KCC는 이정현과 더불어 라건아(14점 17리바운드 5어시스트), 정창영(17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의 활약을 더해 연장 접전 끝에 85-82로 승리했다.

에이스 이정현의 진가는 4쿼터부터 발휘됐다. 4쿼터 종료 27초를 남기고 KCC는 이정현의 동점 3점포가 꽂혀 점수는 74-74가 됐고, 경기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연장전에서도 이정현이 펄펄 날았다. 이정현은 홀로 7점을 몰아쳤고, 경기 종료 17초 전에는 SK 김선형의 공격을 차단하는 위닝 블록까지 성공해 KCC의 올 시즌 첫 승리를 책임졌다.

경기종료 후 만난 이정현은 "홈에서 연패를 끊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마지막 3분은 발이 안 떨어지더라(웃음). 쉽지 않았지만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경기를 했다고 본다. 앞으로 경기를 치르면서 계속해서 컨디션을 올려야 할 것 같다"라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KCC의 시즌 출발은 순탄치 못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KCC는 개막 3연패 수렁에 빠져 있었다. 시즌 출발이 불안한 이유는 명확하다. 현재 팀의 주축 선수들 대부분이 정상 컨디션이 아니기 때문.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 멤버 중에서는 이정현만이 정상 컨디션이었다.

이정현은 "오프시즌 준비 기간이 2달 밖에 되지 않았고, 주축 선수들 중에 부상자들도 많았다"면서 "그렇지만 점차 경기력이 나아질 거라 믿었고, 주장으로서 동료들한테도 조급해하지 말자 했다. 선수들의 컨디션이 올라올 때까지는 끈적끈적한 경기를 펼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 시즌 저희 팀 높이가 지난 시즌보다 낮아졌다. 이로 인해 교창이가 3번을 소화해야 하는 데 어쩔수 없이 4번을 보고 있다. 그래도 차차 경기를 치르면서 선수들이 컨디션이 돌아온다면 지난 시즌처럼 상대를 압도할 수 있는 팀이 될 거라 믿는다"라고 앞으로 더 나아질 것을 약속했다.

이날 다소 아쉬운 경기력을 선보인 유현준(2점 3리바운드 3실책)도 언급했다. 이정현은 "오늘 경기에서 현준이가 미스가 많았지만, 이런 경기를 하면서 성장하는 거다. 현준이한테는 오늘 못한 건 잊어버리고 다음 경기 더 잘하자고 얘기해줬다"라면서 유현준에게 힘을 북돋아줬다.

#사진_박상혁 기자

 

점프볼 / 전주/서호민 기자 syb2233in@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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