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현 오토데스크코리아 "플랫폼으로 혁신과 문제해결 지원"

남혁우 기자 2021. 10. 15.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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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남혁우 기자)“급변하는 환경에서 기업이 살아남고 성장하기 위해선 혁신을 통한 진화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오토데스크는 플랫폼을 통해 필요한 기능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문제를 극복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김동현 오토데스크코리아 대표가 13일 개최한 오토데스크 유니버시티(이하 AU) 그룹인터뷰에서 위와 같이 말하며 서비스 전략과 비전을 소개했다.

김 대표는 “오토데스크가 생각하는 플랫폼은 문제 해결에 필요한 기술요소가 찾기 쉽게 모여 있어 이를 결합해 시너지를 쉽게 내고, 부족한 부분은 빠르게 개발하고 대체할 수 있는 환경”이라고 설명했다.

김동현 오토데스크코리아 대표(이미지=오토데스크 코리아)

오토데스크의 이런 전략을 반영한 클라우드 플랫폼이 포지다. 포지는 클라우드 환경에서 서로 다른 소프트웨어(SW)의 데이터를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데이터·서비스·포털 등 3개 레이어로 구성되며, 건축, 건설 및 엔지니어링(AEC), 미디어&엔터테인먼트(M&E) 등 여러 산업에 걸쳐 제작 프로세스를 돕는다.

김동현 대표는 “포지를 활용하면 어떤 SW, HW에서 만들어진 데이터라도 상호 운용할 수 있어, 개발이나 활용이 매우 쉬워진다”며 “데이터가 가장 중요한 자산인 지금 시대에 데이터를 가장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오토데스크는 포지를 기반으로 ▲데이터 시각화 및 분석, ▲디지털 트윈, ▲AR/VR, ▲SaaS 통합, ▲카탈로그, ▲컨피규레이터, ▲설계 자동화, ▲3D 제작 및 리얼리티 캡처 등 최근 주목받는 데이터 기반 사업을 중심으로 관련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최근 인수한 기술전문 기업의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 지원 서비스도 확대한다.

지난해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ML) 기반의 데이터 자동 추출 및 처리 솔루션인 파이프(Pype)를 통합해 건축, 건설 및 엔지니어링 분야의 협업 효율성과 간소화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클라우드 기반 PLM 및 PDM 제공 업체 업체인)을 인수했다. 업체인의 개방형 데이터 접근 방식을 자사 솔루션과 통합해 데이터 중심의 제품 개발 프로세스를 보다 손쉽게 구현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수자원 인프라 소프트웨어 기업인 이노바이즈도 인수했다. 급수 네트워크와 물 수집 시스템, 오폐수 처리 플랜트 등 이노바이즈의 수자원 인프라 솔루션을 자사 솔루션과 결합해 수자원 관리 및 상하수도 시설을 디지털 트윈으로 구현하고 운영 비용 최적화, 지속가능한 설계를 지원하고 있다.

김동현 대표는 “수자원 관리에 대해선 지자체에서 특히 관심이 많다”며 “내년 초에는 관련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건설사 DL 이앤씨는 아파트 주차장 설계에 오토데스크 레빗과 다이나모, 제너레이티브 디자인을 사용해 제약 조건에 맞는 여러 설계 대안들을 생성했다. 기존 설계 방식 대비 적은 시간과 비용으로 설계하고, 주차 공간을 10%가량 늘릴 수 있었다.

오토데스크는 주력사업인 제조 외에도 디지털 트윈, 메타버스 등 신사업 분야의 성장 지원도 확대한다.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트윈 기술 플랫폼인 오토데스크 텐덤을 상용화해 전문적인 기술 지원을 확대하고 있으며, 메타버스 기업에서 3D 애니메이션, 캐릭터 구축에 사용하는 마야, 3ds 맥스도 관련 서비스를 확대할 준비를 계획 중이다.

산업 전반적으로 고민 중인 지속가능성 향상을 위해 오토데스크는 제너레이티브 디자인에서 탄소 배출량과 폐기물 저감을 위한 신에너지 및 자재 활용, 회복 탄력적인 제품 제조와 공간 설계를 지원한다.

또한 레빗 프리뷰에서는 실시간 탄소 분석 솔루션 토탈 카본을 선보였다. 토탈 카본은 클라우드에서 레빗 데이터와 오픈 소스 에너지 분석을 결합해 설계자에게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실시간 탄소 분석을 제공한다.

김동현 대표는 “오토데스크는 데이터, 자동화, 디지털트윈, 지속가능성을 핵심으로 고객의 목표달성을 위해 주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남혁우 기자(firstblood@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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