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 '코로나19' 대응인력을 위한 온라인 힐링콘서트 2회 진행

강석봉 기자 입력 2021. 10. 15.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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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보건소 코로나19 대응인력의 정신건강 악화를 경험함에 따라, 해당 인력을 대상으로 한 스트레스 대처 및 소진예방 등 심리지원의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보건소 코로나19 대응인력은 지역사회로의 감염전파를 최소화하는데 노력하고 있으나, 인구대비 부족한 인력, 감염병 확산에 따른 업무폭주로 정신적·육체적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있으며, 코로나19에 대한 불안정한 사회적 분위기·갑작스러운 업무의 전환 및 과부하·확진의심자로부터의 감염우려 등에 의해 심리적 외상을 경험하고 있어 대응인력에 대한 심리지원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서울시와 서울시자살예방센터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보건소 코로나19 대응인력을 대상으로 정서적 지지와 격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9월 16일 ‘추석맞이 응원대잔치’, 10월 14일 ‘수고했어 보건소, 온시민이 사랑해’라는 이름의 온라인 힐링콘서트를 2회에 걸쳐 개최했다.

‘추석맞이 응원대잔치’는 1부 리더세미나와 2부 힐링콘서트로 구성되어 진행됐다.


1부 리더세미나는 ‘코로나 방역에 지친 리더들을 위한 세미나’로 리더의 자기돌봄 그리고 함께 근무하는 동료들의 위로와 힐링에 대한 주제로 강연이 진행됐다. 특히, 재난상황에 대한 실무자의 어려움과 소진관리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며 소진예방을 위한 노하우를 공유했다.

2차 힐링콘서트 ‘수고했어 보건소, 온시민이 사랑해’는 보건소 코로나19 대응인력에게 스트레스 대처 및 소진예방을 위한 노하우와 음악을 마련했으며, 코로나19 대응인력의 다양한 사연을 소개함으로써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속풀이 사연 시간을 통해 소개된 사연 중 ‘30년 넘는 직장생활에서 가장 고되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어려움과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이 개선되고 다시 일상을 찾아가면 좋겠다’는 희망을 담은 사연이 참여자들로부터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보건소 코로나19 대응인력에게 전달된 꼬마 시민의 편지가 소개되어 보건소 대응인력에게 큰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또한, ‘수고했어 오늘도’란 노래로 많은 이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한 ‘옥상달빛’이 출연하여 고된 업무로 지친 보건소 코로나19 대응인력의 어깨를 조용히 다독거리는 따스한 음악과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옥상달빛은 ‘수고했어, 오늘도’, ‘그대로도 아름다운 너에게’, ‘달리기’ 등 힐링 공연 3곡을 통해 보건소 인력에게 잠시나마 휴식시간을 선물했으며, 영상을 통해 보건소 코로나19 대응인력에게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마지막으로, YTN라디오의 김혜민 PD의 속풀이 토크쇼가 진행되었다. 속풀이 토크쇼는 참여자의 실시간 채팅을 통해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웃으면서 잠시나마 고된 업무에서 벗어나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서울시 25개구 보건소 내 코로나19 대응인력은 서울시와 서울시자살예방센터에서 보건소 대응인력을 위한 힐링콘서트 준비에 감사의 이야기를 표현했다.

보건소 코로나19 대응인력으로 근무하면서, 나 혼자 힘든 것이 아니라는 점을 돌아볼 수 있었으며, 이를 통해 다시 한 번 힘을 낼 수 있었다며, 특히, ‘수고한다.’, ‘고생했다.’, ‘천천히 해도 괜찮다.’라는 메시지에 응원을 받았다며 자신의 참여 소감을 남겼다.

‘또한, 보건소 코로나19 대응인력을 위한 응원이 부족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응원의 메시지에 감사함을 느끼며, 코로나19가 빨리 종식되어 일상으로 돌아가길 희망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주변 동료들의 번아웃으로 현장을 떠나는 모습을 보며, 말리지 못하겠다는 아쉬움과 어려움에 대한 사연과 신규직원들이 받는 보직이 주로 엄청난 양의 코로나19와 관련된 민원을 대응해야 한다는 것도 마음이 아프다는 사연을 들으며 많은 보건소 근무자들의 공감을 표현하였다.

힐링콘서트를 통해, 1차에서는 서울시 25개구 보건소 내 코로나19 대응인력의 스트레스 관리 노하우를 공유하였으며, 2차에서는 위로와 격려를 위한 옥상달빛과 함께하는 힐링콘서트를 이를 통해 대응인력의 번아웃이 예방되길 희망한다.

또한, 그동안 의료인력에 비해 소외되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업무폭주 및 다양한 민원에 의해 고생하는 보건소 내 코로나19 대응인력에 대한 관심과 응원이 전달되길 희망한다.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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