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우먼' 이원근, 이하늬와 관계 묻는 이상윤에 "습관 같은 것"

김한나 온라인기자 2021. 10. 15.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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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SBS 방송 캡처


‘원더우먼’ 이원근이 이하늬에 감정이 없다고 말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SBS ‘원더우먼’에서는 이원근에게 이하늬와의 관계를 묻는 이상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조연주는 안유준(이원근)에게 과거 자신이 강명국 때문에 따돌림당하고 아르바이트 자를 때 아무도 이유를 알려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가만히 당하고 있을 스타일은 아니라는 안유준에 조연주는 “내가 가난해도 그냥 가난했겠냐. 엄청 당당하게 가난했지. 가난은 죄가 아니니까. 그런데 조폭, 방화, 살인, 이런 건 죄잖아. 그거 앞에서는 당당한 게 안 되더라고. 어쩌겠냐. 우리 할머니가 죄지은 부모 자식이 그런 일 당하는 것도 죄지은 놈이 받는 벌이라고”라고 중얼거렸다.

그 말에 안유준은 “모든 국민은 자기의 행위가 아닌 친족 행위로 인한 불이익한 처벌을 받지 아니한다”라며 법에 관해 이야기했고 조연주는 “우리 같은 사람들은 하늘을 날고 이런 게 기적이 아니야. 전과자의 딸인 내가 공무원도 되고 사람들이 나랑 어울려서 밥도 먹어주고 찐 금수저인 너랑 친구도 되고, 이런 게 기적인 거다”라고 말했다.

조연주는 자신을 찾아온 한승욱을 외면하고 지나갔고 안유준은 “저럴 땐 놔둬야 됩니다. 자존심이 강해서 위로 같은 거 잘 못 받아들여요”라고 조언했다.

SBS 방송 캡처


수사 자료를 찾아본 한승욱은 모든 증언이 범인이 강명국이라는 것이 모두 일치하는 것을 확인했다. 수사한 검사는 현재 중앙지검 검사장이라는 것을 들었다. 다 알아봤다는 안유준에 한승욱은 “혹시 강명국이라는 사람이 누군지 알고 계신 겁니까?”라며 “조연주 검사 때문이군요? 조연주 검사랑은 무슨 사이시죠?”라고 물었다.

이에 안유준은 “사적인 질문까지 대답할 이유는 없습니다만. 감정? 글쎄요, 전 누나한테 감정 같은 거 없습니다. 그냥 이건 습관. 습관 같은 거라고 해두죠”라며 웃어 보였다.

한편 ‘원더우먼’은 매주 금, 토 오후 10시 SBS에서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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