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문 대통령에 징용·위안부 문제 '적절 대응' 요구"

유자비 입력 2021. 10. 15.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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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5일 문재인 대통령과 취임 후 첫 통화에서 강제징용과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언급하며 한국 측에 적절한 대응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한반도 출신 노동자(강제징용) 문제와 위안부 문제 등으로 한일 관계가 계속 매우 어려운 상황에 있다"라며 "한국 측에 적절한 대응을 강력히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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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5일 취임 후 첫 통화…"대면회담은 미정"

[서울=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청와대 관저 회의실에서 기시다 후미오(오른쪽) 일본 총리와 통화했다. 2021.10.15 (사진=청와대 제공, AP자료사진)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5일 문재인 대통령과 취임 후 첫 통화에서 강제징용과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언급하며 한국 측에 적절한 대응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NHK방송, 교도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후 6시30분부터 약 35분간 문 대통령과 전화회담을 가진 뒤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한반도 출신 노동자(강제징용) 문제와 위안부 문제 등으로 한일 관계가 계속 매우 어려운 상황에 있다"라며 "한국 측에 적절한 대응을 강력히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또 양 정상이 북한 대응 등에서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아울러 기시다 총리는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에 대한 지지와 협력을 요청했고, 문 대통령은 일본의 입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고 NHK는 전했다.

기시다 총리는 "양국간 어려운 문제도 존재하지만 건전한 관계로 되돌릴 수 있도록 한국 측에 적절한 대응을 요구했다"며 "소통은 꾸준히 해야하지만 대면 정상회담에 대해선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한일 정상의 첫 통화는 기시다 총리 취임 11일 만에 이뤄졌다. 앞서 기시다 총리는 미국·호주·러시아·중국·인도·영국 정상 등과 정상 통화를 가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jab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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