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운명의 4연전 첫날부터 삐끗..그리운 그 이름 '로켓' [오!쎈 잠실]

이후광 2021. 10. 15.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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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이 대체선발이 차례로 출격하는 운명의 4연전 첫날부터 무기력한 완패를 당했다.

3명 중 그나마 경험이 있는 박종기가 패전을 당하며 향후 일정이 더욱 험난해졌다.

김 감독은 15일 NC전을 앞두고 "대체선발의 이닝 소화가 중요하다. 이닝 소화가 안 되면 중간투수들을 많이 올려야한다. 계속 이렇게 될 경우 2군에서 또 투수를 올려서 대체해야 한다"고 답답한 마음을 전했다.

이날 잠실 NC전 선발 박종기는 김 감독의 기대대로 긴 이닝 소화에는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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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박준형 기자]1회초 두 타자 연속 볼넷 허용한 두산 박종기가 정재훈 코치와 마운드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1.10.15 / soul1014@osen.co.kr

[OSEN=잠실, 이후광 기자] 두산이 대체선발이 차례로 출격하는 운명의 4연전 첫날부터 무기력한 완패를 당했다. 3명 중 그나마 경험이 있는 박종기가 패전을 당하며 향후 일정이 더욱 험난해졌다.

두산은 10월 들어 선발 로테이션에 빈자리가 2개나 생겼다. 워커 로켓이 9월 30일 LG전 이후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시즌 아웃됐고, 유희관은 10월 평균자책점 40.50의 부진 속 2군행을 통보받았다. 이에 기존 아리엘 미란다, 최원준, 곽빈에 대체선발 2명을 새로 찾아야하는 처지에 놓였다.

주중 KT 3연전에서 미란다, 최원준, 곽빈을 모두 소진한 두산에겐 이번 주말이 최대 고비로 꼽혔다. 17일 홈에서 KIA와의 더블헤더가 잡히며 15일 잠실 NC전부터 4연전을 치러야하기 때문. 더블헤더 1경기는 12일 선발 곽빈이 책임진다고 해도 무려 3자리를 대체선발로 꾸려야했다. 이에 고심 끝 15일 박종기를 시작으로 16일 루키 최승용, 17일 더블헤더 1경기를 2군에 있는 독립리그 출신 현도훈에 맡기기로 결정했다.

있는 전력에서 최대한 선발이 적합한 선수를 골랐지만 불안감을 지울 순 없었다. 김 감독은 15일 NC전을 앞두고 “대체선발의 이닝 소화가 중요하다. 이닝 소화가 안 되면 중간투수들을 많이 올려야한다. 계속 이렇게 될 경우 2군에서 또 투수를 올려서 대체해야 한다”고 답답한 마음을 전했다.

이날 잠실 NC전 선발 박종기는 김 감독의 기대대로 긴 이닝 소화에는 성공했다. 그러나 초반 난조가 뼈아팠다. 1회 안타와 볼넷 2개로 자초한 2사 만루에서 노진혁에 3타점 싹쓸이 2루타를 맞은 뒤 3회 양의지의 3루타에 이어 애런 알테어와 강진성에 추가 적시타를 허용했다. 4회부터 감을 잡고 6회까지 마운드를 지켰지만 이미 5점을 내준 뒤였다. 박종기는 결국 6이닝 8피안타 2볼넷 5탈삼진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2연패를 당한 두산은 이제 16일 잠실 KIA전에서 루키 최승용, 17일 더블헤더 1경기에선 1군 경험이 6경기가 전부인 현도훈에 기대를 걸어야 한다. 셋 중 가장 경험이 풍부한 박종기를 내고도 패했기에 남은 2경기 승리가 더욱 절실해진 상황. 외국인투수의 부상 이탈이 이렇게도 뼈아프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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