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의 자신감 "이번 승리로 선수들 컨디션 올라올 것" [스경X인터뷰]

전주 | 윤은용 기자 2021. 10. 15.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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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전주 KCC 이정현(가운데)이 15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SK와 경기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KBL 제공


무수한 턴오버에도 불구하고 중요한 순간 상대에게 비수를 꽂는 득점을 올리며 팀의 시즌 첫 승에 힘을 보탠 전주 KCC의 에이스 이정현(34)이 이번 승리를 계기로 선수들의 컨디션이 올라올 수 있기를 기대했다.

이정현은 15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SK와 경기에서 25점을 올리며 KCC가 85-82로 승리하는데 일등공신이 됐다. 이정현의 활약으로 KCC는 개막 3연패를 끊고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이정현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홈에서 연패를 끊어 다행이다. 이번 승리를 기점으로 선수들의 컨디션이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준비 기간이 2달 반 정도 밖에 되지 않은데다 주축 선수들의 잔부상까지 있어 경기력이 좋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조급해하지 말자고 했다. 라건아의 상태도 100%가 아니지만 더 좋아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 동안 비시즌마다 부상 또는 국가대표 차출로 팀과 함께 할 수 없었던 이정현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처음으로 온전한 상태에서 팀과 비시즌을 함께 했다. 그래서 어느 때보다 준비 상태가 좋다. 어느덧 30대 중반의 노장 소리를 듣게 됐지만, 그의 존재감은 여전히 비견할 곳이 없다. 이정현은 “솔선수범해서 어린 선수들이 따라오게 하려고 열심히 뛰었다. 아직 팀이 기복이 심한데 더 손발을 맞추면 경기력이 좋아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4경기만에 간신히 시즌 첫 승을 올렸음에도 이정현의 자신감은 여전하다. 이정현은 “지난 시즌에는 타일러 데이비스가 있어서 괜찮았는데 이번 시즌은 높이가 낮아졌다. 여기에 다른 팀들이 부상자도 별로 없고 전력도 상향 평준화가 됐다”며 “그래도 우리만의 조직력이 있다. 경기력만 조금 더 올라오면 해볼만하다”고 각오를 다졌다.

전주 |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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