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기시다 日총리와 첫 통화 "한·일 외교적 해법 모색해야"

배주환 jhbae@mbc.co.kr 2021. 10. 15. 22: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15일) 저녁 기시다 후미오 일본 신임 총리와 첫 전화 통화를 하고 "양국 관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의지를 갖고 노력하면 함께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고 밝혔습니다.

약 30분간 진행된 통화에서 문 대통령은 특히 강제징용 문제와 관련해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의 적용 범위에 대한 법적 해석에 차이가 있는 게 문제" 라며 "양국 간 외교적 해법을 모색하는 게 바람직하다" 고 말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 제공: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15일) 저녁 기시다 후미오 일본 신임 총리와 첫 전화 통화를 하고 "양국 관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의지를 갖고 노력하면 함께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고 밝혔습니다.

약 30분간 진행된 통화에서 문 대통령은 특히 강제징용 문제와 관련해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의 적용 범위에 대한 법적 해석에 차이가 있는 게 문제" 라며 "양국 간 외교적 해법을 모색하는 게 바람직하다" 고 말했습니다.

위안부 문제에 대해선 "피해자들이 납득하면서도 외교 관계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는 해결책을 모색하는 게 중요하다" 면서 "생존해 있는 피해자 할머니가 열세 분으로 해결할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다" 고 강조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이에 대해 "일본의 입장을 설명하고, 양 정상의 솔직한 의견 교환을 평가하면서 외교당국 간 소통과 협의 가속화를 독려하겠다" 고 말했다고 청와대는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한 문제와 관련해선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 증강을 막기 위해 북한과의 대화와 외교를 빨리 재개할 필요가 있다" 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조건없이 직접 마주하겠다는 기시다 총리의 의지를 높이 평가한다" 고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직접 만나 양국 관계 발전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하길 기대한다" 고 말을 건넸고, 기시다 총리는 "허심탄회한 소통이 매우 중요하다는 데 공감을 표했다" 고 청와대는 덧붙였습니다.

배주환 기자 (jhba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1/politics/article/6307653_34866.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