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엔 오징어게임, PGA투어엔 'K-푸드' CJ컵
15일 개막한 미국 라스베가스 서밋 클럽(파72·7431야드)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CJ컵은 골프 이벤트를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스포츠 문화 플랫폼으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2017년 출범해 3년간 제주에서 열렸고, 코로나 영향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는 미국에서 열리고 있다. 미국 현지에서 비비고 브랜드 홍보와 한식의 멋과 맛을 전파하는 다양하 이벤트를 열고 있다. CJ컵 공식 후원 브랜드인 ‘비비고’는 전세계 골프팬들에게 디지털 콘텐츠로 한식의 우수성과 비비고를 알리기 위해 특별 이벤트를 기획했다. 선수들 이외에도 현장을 방문한 팬들에게 비비고 컵밥과 만두 시식 등 다양한 한식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해당 영상은 PGA투어, 더 CJ컵, 비비고 SNS 채널 등에 업로드하고 있다. 비비고는 미국 현지에서 진행되는 PGA투어 주요 대회에서 꾸준히 이벤트를 별여 K-푸드의 매력을 알리고 있다.
이 대회는 총상금 975만달러(약 117억원)에 우승 상금 175만5000달러(약21억원)가 걸린 특급대회이다. 78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세계 2위 더스틴 존슨(미국), 세계 3위 콜린 모리카와(미국) 등 세계 10위 이내 7명이 출전했다. 지난 주 PGA투어 2승째를 올린 임성재를 비롯해 이경훈, 김시우, 강성훈 등 11명의 한국 선수도 나섰다.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는 로버트 스트립(미국)이 이글 1개, 버디 10개, 보기 1개로 11언더파 61타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키스 미첼(미국)이 10언더파 62타로 그 뒤를 추격했다. 코스 길이기 길지 않고 상태가 좋아 우승 스코어가 30언더파 안팎에서 결정될 것이란 예상까지 나오고 있다. 이경훈이 공동 15위(5언더파), 임성재와 김주형이 공동 26위(4언더파)로 무난하게 출발했다.
대회에 앞서 열렸던 한식 체험 이벤트에서는 호주의 제이슨 데이가 안병훈과 함께 만두에 들어가는 재료 맞추기 퀴즈에 참가해 역전승을 거두기도 했다.
또한 지난 해 진행했던 한식 체험에서 직접 만든 비빔밥 한 그릇을 비웠던 이안 폴터(영국)는 올해도 고추장의 맛에 매료된 모습을 보였다. 김주형과 이안 폴터는 서로에게 어울릴만한 만두소스를 만들었는데 영국인인 이안 폴터는 매콤한 고추장을 활용한 동양적인 매운 맛을 선호한 반면 김주형은 고추장에 머스타드와 식초를 넣은 소스를 선택해 반전의 즐거움을 더했다. 이안 폴터는 “평소에도 비비고 갓추(GOTCHU, 고추장 소스)같은 매운맛을 좋아한다. 오늘 만든 소스가 입맛에 잘 맞는다”며 엄지를 들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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