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정창영이 이정현에게 보낸 무한 신뢰 "정현이 형을 믿었다"

전주/신준수 2021. 10. 15.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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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가 노장 듀오의 투혼으로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연패 탈출+시즌 첫 승의 선봉장은 승부처를 접수했던 에이스 이정현이었다.

KCC가 경기 막판 끌려가던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가고, 연장전에서 역전을 만들어낼 수 있었던 결정적인 요소는 바로 이정현의 존재였다.

팀이 흐름을 넘겨줄 수 있는 상황마다 상대의 기세를 끊어주는 득점을 꾸준하게 만들어줬던 정창영의 활약이 없었다면 이정현이 승부처를 지배할 수 있는 상황 자체도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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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가 노장 듀오의 투혼으로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전주 KCC가 15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서 85-82로 승리를 거뒀다. 개막 이후 내리 3연패를 당했던 KCC는 이날 승리로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연패 탈출+시즌 첫 승의 선봉장은 승부처를 접수했던 에이스 이정현이었다. KCC가 경기 막판 끌려가던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가고, 연장전에서 역전을 만들어낼 수 있었던 결정적인 요소는 바로 이정현의 존재였다. 4쿼터 막판 동점 3점슛과 연장전에서의 결정적인 블록. 이 두 가지만 봐도 이정현은 이미 팀의 히어로였다.

주연이 있는 영화는 반드시 조연도 존재하는 법. 정창영은 대역전극에서 완벽한 조연이었다. 팀이 흐름을 넘겨줄 수 있는 상황마다 상대의 기세를 끊어주는 득점을 꾸준하게 만들어줬던 정창영의 활약이 없었다면 이정현이 승부처를 지배할 수 있는 상황 자체도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말 그대로 이정현의 판을 정창영이 깔아줬다 해도 무방했다.

경기를 마치고 난 후 정창영은 무릎에 아이싱을 한 채 절뚝거리며 인터뷰실을 찾았다. 반쯤 눈이 풀린 눈과 지친 듯한 걸음걸이에서 그가 오늘 경기에서 얼마나 투혼을 발휘했는지 알 수 있었다.

정창영은 “3연패 이후로 SK라는 강팀을 만났지만 우리가 준비한 만큼 경기를 잘 풀어갔던 것 같다. SK가 신장이 높고 속공이 빠르기 때문에 최대한 속공을 주지 않으려 했다. 초반엔 그런 부분이 잘 됐지만 잦은 턴오버에서 흐름이 넘어갔다. 그래도 끝까지 집중했고 한 발 더 뛰었기에 연패를 끊을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뒤이어 그는 “중요한 순간에는 우리 선수들이 (이)정현이 형을 찾을 수밖에 없었다. 정현이 형이 해줄 거라 믿었고 힘든 와중에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집중해서 수비했던 게 다행이라 생각한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한편, KCC는 이틀 뒤 창원으로 내려가 LG와의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사진_박상혁 기자

점프볼 / 전주/신준수 기자 sonmyj03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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