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정취 '물씬'.."주말 올 가을 첫 한파주의보"
[KBS 청주] [앵커]
어느덧 성큼 가을이 다가왔습니다.
형형색색의 가을 꽃이 피고 가을걷이를 앞둔 들판도 황금색으로 변했습니다.
이번 주말엔 올 가을 첫 한파특보가 예보됐습니다.
보도에 송국회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천변을 노랗게 물들인 해바라기밭, 흐드러지게 핀 꽃들이 송이송이 자태를 뽐냅니다.
벌들은 시기를 놓칠세라 꿀을 따기 바쁩니다.
야외 학습을 나온 어린아이들은 신기한 듯 해바라기 꽃을 관찰합니다.
["저기 안에 또 꽃봉오리가 있네!"]
산책 나온 시민들은 가을 정취를 사진으로 담아냅니다.
[조사라/증평군 증평읍 : "너무 기분이 좋고, 해바라기를 보니까 진짜 가을이 훌쩍 온 것 같아요. 해마다 나와요."]
하천을 따라 핀 가을의 전령사, 코스모스는 가을 바람에 쉼 없이 움직이고, 은빛 억새는 가을 내음을 풍기며 바람에 넘실댑니다.
황금빛으로 물든 들녘에선 가을걷이가 한창입니다.
콤바인이 잘 영근 벼 이삭을 거둬들이며 한해 땀의 결실을 수확합니다.
완연한 가을 정취 뒤 주말엔 한파가 찾아듭니다.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기온은 더욱 낮아질 전망입니다.
올 가을 첫 한파 특보도 예보됐습니다.
[김경록/청주기상지청 예보관 : "북서쪽에서 남하하는 찬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일요일인 모레, 충북 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표돼 월요일까지 이어지겠습니다."]
가을 문턱, 늦더위가 사라진 뒤 찾아든 영하권 날씨는 이달 말로 예정된 월악산과 소백산, 속리산 등 충북 주요 명산의 단풍도 앞당길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송국회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
송국회 기자 (skh092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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