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예방접종자 반토막".."코로나19 백신과 동시접종 가능"
[KBS 청주] [앵커]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그런데, 코로나19 백신과 달리 독감 백신 접종자는 쉽게 늘지 않고 있습니다.
조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독감 백신을 접종하는 청주의 한 의료기관입니다.
접종을 시작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접종자가 눈에 띄게 줄어 지난해 절반 수준입니다.
접종 시작 반나절 만에 준비한 백신이 모두 소진돼 백신 대란까지 벌어진 지난해와는 사뭇 다릅니다.
[이철호/가정의학과 상담의 : "(올해) 백신 확보는 많이 돼 있지만 맞으러 오는 분들이 많이 줄었습니다. 작년에는 줄을 서서 맞을 정도가 됐는데…."]
충북의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은 80%를 넘어섰지만, 동시 접종 부작용 우려가 커지면서 독감 예방 접종 시점을 미루고 있어섭니다.
[김진현/청주시 율량동/독감 백신 접종 : "8월 달에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1차. 2차는 9월 달에 맞고. 지금 10월에 독감 주사를 맞는 거죠."]
방역당국은 코로나19 백신과 독감 백신을 연달아 맞아도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김기남/질병관리청 접종기획단장/지난달 13일 : "동시접종으로 인해서 이상 반응이 늘거나 어떤 상호 간에 영향을 미친다는 근거는 없는 상황이고요."]
방역 당국은 지난달부터 만 13세 미만 어린이와 임산부에게 독감 백신을 무료 접종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는 노인을 대상으로 한 무료 접종도 시작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만 75세 이상을 시작으로 일주일 간격으로 접종 대상을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다음 달까지는 질병관리청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하면, 보건소나 동네 병·의원에서 접종할 수 있습니다.
12월부터는 예약 없이 접종 가능합니다.
방역 당국은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할 수 있다면서 가급적 접종 기간 초기에 독감 백신을 맞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조진영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
조진영 기자 (123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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