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중심 확산세 계속..방역 수준 '고심'
[KBS 청주] [앵커]
오늘도 청주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충북에서는 67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특히 직장 간 감염이 이어지면서 추가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민수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3일 첫 확진자가 나왔던 청주 청원 경찰서입니다.
이 확진자의 가족과 동료 등 지금까지 관련 확진자가 10명 넘게 확인됐습니다.
또 청주 오창의 한 육가공업체에서는 어제(14일) 무증상 선제검사로 50대 직원이 감염된 데 이어, 직원 120여 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한 결과 오늘 10명 넘게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이밖에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등 청주에서 감염 확산세가 계속됐습니다.
[이수현/충청북도 감염병관리과장 : "청주 지역에서 관공서라든지 학생 관련된 부분에서, 육가공업체 제조업체에서도 확진자들이 계속 나오고 있어서 비수도권 지역 중에서는 굉장히 확진자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충주와 진천, 음성 등에서도 산발적인 감염이 계속 이어지는 상황.
당초 정부의 발표에 이어 충청북도도 오는 17일 끝나는 현행 거리두기 조정 방안을 오늘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결국,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최근 충북이 비수도권 가운데 확산세가 가장 컸던 만큼 일부 시군에 방역을 강화하는 방안 등이 논의됐지만 입장차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위드 코로나를 앞두고 정부는 백신 접종 완료자를 중심으로 10명까지 모임을 완화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는 충청북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
민수아 기자 (msa4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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