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으로 회복 준비기간" 부산 거리두기 2주 연장
[KBS 부산] [앵커]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 연장하기로 하면서 부산도 3단계가 2주 더 연장됐습니다.
단계적 일상회복에 앞서 현재 방역상황이 안정적으로 관리될 필요가 있다는 건데요,
다만 사적 모임 등 일부 방역조치는 완화됩니다.
이준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부산은 지난달 6일 시작된 거리두기 3단계가 6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오늘은 지난 6주 동안 가장 적은 23명이 확진됐습니다.
3단계 시행기간 중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건 한 달 전 58명으로 비교적 안정세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부산시는 그러나 현재 거리두기를 앞으로 2주 더 연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소라/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중앙정부에서의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라는 방침이 있었고, 우리 시의 경우에도 추석 이후 그리고 단풍철 등을 앞두고 이동량이 증가돼 있는 상황에서 다른 지역과의 관련성도 늘 염두에 두고 검토를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일부 방역조처는 완화됩니다.
백신 접종 완료자 6명을 포함해 최대 10명까지 모임을 할 수 있고, 식당과 카페, 편의점, 포장마차에서는 밤 12시까지 매장 안에서 음식을 먹을 수 있습니다.
또, 밤 10시까지 영업을 허용하던 노래연습장, 목욕탕 등은 영업 시간이 1시간 연장되며, 결혼식은 식사 여부와 관계없이 예방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49명을 포함해 최대 250명까지 참석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런 조처가 자칫 방역 긴장감을 떨어뜨리는 부작용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 "지금은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가기 위한 징검다리 기간입니다. 이 기간을 잘 저희가 극복하고 잘 넘겨야만이 우리 국민들이 원하는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갈 수가 있습니다."]
백신 접종과 방역 안정세가 일상을 앞당길 핵심 과제인 가운데, 부산의 접종 완료율은 63%에 도달했습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영상편집:백혜리/그래픽:김소연
이준석 기자 (alley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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