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관람 최대 30%까지·결혼식 250명까지 가능

[앵커]

백신 접종 완료자에 한해 가을 스포츠 관람도 가능해집니다.

결혼식 참석 허용 인원도 식사와 관계없이 늘긴 했는데, 좀 복잡합니다.

완료자 201명에 미접종자 49명을 더해 250명까지 참석할 수 있다는 겁니다.

이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4단계 지역에서 스포츠 관람은 무관중이 원칙입니다.

하지만 다음 주부터는 백신접종 완료자에 한해 실내는 수용 인원의 20%, 실외는 30%까지 입장이 허용됩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4단계 수도권 지역에서는 미접종자들은 종전하고 동일하게 야구나 축구 등 스포츠경기 관람이 불가능합니다. 접종완료자에 한해서 우선 스포츠 관람을 허용하게 됩니다.]

접종 완료자라도 경기장 내에서 음식을 먹거나 침방울이 발생할 위험이 큰 응원이나 함성은 금지됩니다.

전국 장애인체전, 고교야구대회 등 4단계에서 개최가 불가능했던 대규모 스포츠 대회도 접종완료자 등으로 최소 인원이 참여하면 경기를 할 수 있습니다.

결혼식의 인원 제한도 접종 완료자를 중심으로 일부 완화했습니다.

식사를 제공하면 99명, 제공하지 않는 경우 최대 199명까지 참석할 수 있었던 것을 식사와 관계없이 250명까지로 확대됩니다.

다만 예비부부들의 피해를 우려해 식사를 제공하지 않을 경우 199명까지 참석할 수 있는 방안도 그대로 선택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종교시설도 4단계 지역에서 최대 99명 상한을 해제하고 접종 완료자로만 구성할 경우 최대 20%까지 참석할 수 있습니다.

3단계 지역에서는 수용 인원의 20%까지 허용하고 접종 완료자만 참석하면 30%까지도 가능합니다.

종교시설의 각종 소그룹과 식사모임 금지 등은 그대로 유지됩니다.

이 외 현장에서 개선 건의가 많은 숙박시설, 체육시설의 방역수칙도 일부 완화했습니다.

[이기일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 여름휴가철 대비하여 발동되었던 숙박시설의 객실 운영 제한을 해제합니다. 3단계 비수도권 지역의 실내·실외 체육시설의 샤워실 운영 제한을 이번에는 해제하도록 하였습니다.]

하지만 4단계 지역 실내·외 체육시설의 샤워실 운영 제한은 그대로 유지됩니다.

YTN 이동우입니다.

YTN 이동우 (dw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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