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7살 청소년 다음주 월요일부터 접종 시작
[KBS 대전] [앵커]
다음 주 월요일부터 16살부터 17살까지 청소년들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
접종 예약률이 50%대로 다소 저조한 가운데 교육당국은 백신 접종을 하는 학생들에게 접종 당일과 접종 후 이틀까지 출석으로 인정하기로 했습니다.
유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일주일 동안 대전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120여 명.
이 가운데 초중고생들이 2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학교는 전면등교에 따라 이미 사실상 단계적 일상회복에 들어간 상황입니다.
하지만 백신접종이 이뤄지지 않아 취약지대로 꼽혀왔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에 이어 12살에서 17살까지 청소년에 대한 백신접종이 진행되면 이런 취약성은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서지원/대전시의사회 감염대책위원 : "예방접종을 함으로써 다른 어른들이나 부모님, 할아버지, 할머니를 예방해주고 보호해 줄 수 있는 그런 효과가 있어서…."]
다음 주 월요일부터 시작되는 16살에서 17살까지의 청소년의 접종 예약률은 대전 51.5%, 세종 45.6%, 충남 55.5%로 성인 접종 예약보다는 다소 낮습니다.
청소년 백신 접종에 대한 불안감이 반영된 것으로 방역당국은 예방접종 초반 분위기가 백신접종 확산 여부를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대전과 세종, 충남교육청은 접종기회 보장을 위해 백신 접종 당일과 접종 후 이틀까지는 출석으로 인정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백십접종에 대한 자율성을 충분히 보장하기 위해 학교별 접종 현황 등에 대한 집계는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최종선/대전교육청 장학관 : "안전하고 또 건강하게 교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우리가 3일까지는 출석인정 처리를 하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인 12살에서 중학교 3학년인 15살까지 청소년들에 대한 접종 예약은 오는 18일부터 시작하며 접종은 다음 달 1일부터 진행됩니다.
KBS 뉴스 유진환입니다.
촬영기자:서창석
유진환 기자 (miru@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성폭행 고소인에게 ‘성경험’ 물은 檢…조사 후 실신까지
- [제보] 재난지원금 받으려다 개인정보 노출…주무기관은 ‘쉬쉬’
- “씻지도 못하고, 쪽방은 두려움”…취약계층 대책도 절실
- “비용 커졌는데 납품가는 못올려”…시름 깊어지는 중소기업
- “단계적 일상회복, 다음달 1일로 1주일 앞당겨 시작”…“높은 접종률·안정적 방역상황이 전제
- ‘여름에서 겨울로’…때 이른 10월 ‘한파특보’
- 영유아 중심 ‘파라 바이러스’ 유행…“개인 위생 관리 철저”
- 점자 없는 주민센터…갈길 먼 시각장애인 권리
- 멸종위기 ‘산양’ 복원 박차…이번엔 DMZ 첫 방사
- ‘유동규 휴대전화’ 둘러싼 검경 엇박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