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마지막 거리두기.."최대 10명, 자정까지 모인다"
[KBS 대전] [앵커]
다음 달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을 앞두고 사실상 마지막이 될 거리두기 조정안이 발표됐습니다.
비수도권 3단계는 그대로 유지되지만 다음 주 월요일부터 지역에서는 최대 10명까지 모임을 할 수 있고, 식당과 카페 영업시간도 연장됐습니다.
첫 소식, 이정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세종충남 등 비수도권 지역은 다음 주 월요일부터 접종 완료자 6명을 포함해 10명까지 모임을 할 수 있게 됩니다.
밤 10시까지였던 식당과 카페의 영업 시간도 자정까지 2시간 늘어납니다.
단,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은 대전만 자정까지 영업할 수 있도록 완화했고, 세종은 밤 10시로 제한한 현재 기준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충남은 시군과 논의해 일요일쯤 발표할 예정입니다.
결혼식장은 접종 완료자 201명을 포함해 최대 250명까지 참석 가능해지고, 종교시설도 접종 완료자는 30%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백신 접종 혜택을 강화했습니다.
직접 판매 홍보관과 실내외 체육시설의 샤워실, 그리고 숙박시설에 대한 각종 운영 제한도 모두 해제됩니다.
방역 수칙은 일부 완화했지만 현재 3단계인 비수도권 거리두기는 31일까지 2주 더 연장됩니다.
이는 백신 접종이 늘면서 확진자수가 줄어든 데 따른 조치로 1차 접종률은 충남이 80%에 육박했고, 대전과 세종 등 전국적으로 70%를 넘어섰습니다.
이대로라면 다음 주 중 전 국민의 70%가 2차까지 접종을 마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확진자 수도 크게 줄어 4차 유행 당시 하루 2백 명에 육박했던 지역 확진자 수는 최근 60명대로 줄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동한/대전시 보건복지국장 : "백신 접종이 코로나 확산을 막은 안전장치임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확진자에 대한 방역에 집중했으나 11월부터는 미접종자에 대한 위중증률, 치명률 위주의 방역 대응으로 전환할 계획입니다."]
방역당국은 전 국민 70% 접종 완료로 집단면역이 형성되는 다음 달부터는 단계적 일상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촬영기자:서창석/영상편집:임희원
이정은 기자 (mulan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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