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봉승' 이재학 "오늘처럼만 던지면 소원이 없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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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의 이재학(31)이 '천적'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생애 최고의 피칭을 선보이고 기뻐했다.
이재학은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9이닝 1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이재학은 두산전에서 약 4년 4개월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6회까지 노히트 경기를 펼친 이재학은 7회 두산 박건우에게 첫 안타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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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두산 1피안타로 잠재우고 생애 두 번째 완봉승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NC 다이노스의 이재학(31)이 '천적'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생애 최고의 피칭을 선보이고 기뻐했다.
이재학은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9이닝 1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NC는 이재학의 호투에 힘입어 5-0으로 승리했다.
2013년 7월 31일 생애 첫 완봉승을 올렸던 이재학은 개인 통산 두 번째 완봉승을 올렸다.
이재학은 두산전에서 약 4년 4개월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2017년 6월16일 잠실 두산전에서 승리투수가 된 후 4연패를 당했었다.
올해 원정 3연패에서 탈출한 이재학은 시즌 6승째(6패)를 올렸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5.09로 끌어내렸다.
이날 이재학은 시속 140㎞대 중반의 직구와 체인지업을 앞세워 두산 타선을 막아냈다. 직구의 위력이 뛰어났고, 체인지업의 움직임도 대단했다. 또한 스트라이크존 내·외곽을 활용한 제구력으로 두산 타자들의 범타를 유도했다.
경기를 마친 이재학은 "기분 좋다. 중요한 경기였는데, 한경기 불펜 투수를 아끼면서 이길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6회까지 노히트 경기를 펼친 이재학은 7회 두산 박건우에게 첫 안타를 맞았다. 이에 대해 "의식은 크게 안했다. 생각하면 흔들릴 거 같아서 페이스를 유지하는데 신경 썼다. '그냥 맞았구나'라고 생각했다"고 웃었다.
노히트가 깨진 후 손민한 투수코치는 이재학이 흔들리지 않도록 진정시켰다. 이재학은 "코치님이 다음 타자도 차분하게 한명씩 상대하라고 하셨다"고 했다.
두산전에서 연패를 끊은 것에 대해 의미를 뒀다.
그는 "최근 볼넷을 많이 줘서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이번 경기는 카운트 싸움을 잘해서 결과가 좋았다. 두산전에서 몇년간 이기지 못했던 걸 알고 있었지만, 지금 그런 걸 신경쓸 때가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이날 자신의 주무기인 체인지업이 호투의 원동력이라고 전했다.
이재학은 "경기 중간에 데이터 팀에서 체인지업이 바깥쪽 볼로 많이 간다고 하더라. 가운데 또는 몸쪽으로 가는 게 위력이 좋다는 말을 듣고 나서 우타자 기준 몸쪽, 가운데로 영점을 잡고 던진 게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자신의 제구력도 좋았다고 강조했다.
이재학은 "최근에 제구가 흔들렸었다. 오늘 제구를 잡으려고 했던 게 결과가 잘 나왔던거 같다. 투구폼을 일정하게 가져가려고 했다"며 "오늘 만큼만 던지면 소원이 없겠다"고 환하게 웃었다.
NC 이동욱 감독도 이재학의 호투를 극찬했다.
이 감독은 "이재학의 개인 두 번째 완봉승을 축하한다. 첫 완봉승을 거뒀던 2013년 그때의 느낌이었다. 좋은 직구 제구와 체인지업의 완급조절을 바탕으로 빼어난 투구를 선보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 감독은 타선의 활약에도 박수를 보냈다.
이 감독은 "타선에서 1회 노진혁의 3타점 적시타가 결정적이었다. 또, 타자들이 출루해서 열심히 뛰어줬기에 승리로 연결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선수들과 주루코치가 잘 준비한 것 같다. 내일 창원에서도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고 다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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