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尹징계 판결 의견 뭔가" 원희룡 "특별히 언급하고 싶지 않다"

홍준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들이 15일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1대1 맞수토론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10.15/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검찰총장이 재직 때 법무부로부터 받은 정직 2개월 처분이 정당하다는 서울행정법원의 1심 판결을 두고 유승민 후보와 원희룡 후보가 신경전을 벌였다.

유 후보는 15일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1:1 맞수 토론'에서 원 후보에게 윤 후보 관련 판결 의견 묻자, 원 후보는 "특별한 견해를 밝히고 싶지 않다"며 답변을 회피했다.

이어 원 후보는 "사법부 판결에 정치인이 의견을 밝히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그러자 유 후보는 "(경선 후보) 네명 중 한사람의 문제다. 검찰총장 2년의 임기는 정치적 중립을 위해 보장한 것인데 윤 후보는 다 채우지 않고 중간에 그만두고 출마했다"며 "정치적 목적으로 대선 출마를 했다고 본다"고 받아쳤다.

유 후보가 "같이 경쟁하는 후보로서 윤석열 후보의 후보 자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라고 묻자, 원 후보는 "경제 전문가는 경제에 관심없고 법률 전문가는 법률에 관심이 없다"며 에둘러 답변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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