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접종률-감당 가능한 의료체계, '위드 코로나' 앞당기는 근거"

이승재 2021. 10. 15. 21:1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보신 것처럼 앞으로 2주동안 방역수칙은 접종을 다 마친 사람 위주로 조금 누그러졌습니다.

보건복지부 취재하는 이승재 기자 나와있습니다.

이 기자, 일부에선 단계적 일상회복 전, 마지막 거리두기니까 규제가 좀 더 많이 풀릴 거라는 예상도 있었는데요?

[기자]

'위드 코로나'가 워낙 자주 언급되다 보니, 자영업자 분들이 이제는 좀 늦게까지 장사할 수 있지 않을까 다들 기대하셨는데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KBS 보도본부가 가동하는 '이용자 관여팀'이 분석한 여론을 보니까, "모임 인원보다 영업 시간을 늘리는 게 더 도움이 된다", "24시간 자유롭게 영업하도록 해달라", "인원을 8명, 10명으로 정하는 근거가 뭐냐", 이런 의견들이 많이 올라왔습니다.

[앵커]

특히 자영업 하시는 분들 사이에서 2주 더 참으란 거냐. 불만도 나오는것 같은데 왜 이렇게 결정된거죠?

[기자]

지난주 수요일 방역 전문가와 경제 관계자 등이 모인 생활방역위원회 회의에서 '가게 운영 시간을 더 늘려주자' '접종 완료자는 방역 조치를 확 풀자', 이런 의견들이 많이 나왔다고 합니다.

그래서 4단계 지역에서도 밤 12시까지 영업시간이 연장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는데 하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정부 희망대로 다음달 1일에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전환하려면 앞으로 2주가 관건인데, 이 기간에 유행이 다시 커지면 위드 코로나로 가는 게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잖습니까.

간신히 유행 규모를 억제해 감소세로 돌아선 지금의 흐름을 계속 가져가기 위해 불가피한 선택을 한 걸로 보입니다.

다만 접종 완료자들은 활동을 좀 자유롭게 해줘서 더 많은 사람들이 서둘러 2차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유인책을 낸 거고요.

[앵커]

단계적 일상회복, 예상보다 1주일 앞당겼습니다. 11월부터는 감당할 수 있다고 보는 건가요?

[기자]

높은 접종률은 기본이고 전반적인 의료체계와 역량이 감당 가능한 수준이라고 당국이 분석한 거죠.

단순히 확진자수만 보는 게 아니고 위중증 환자, 사망자 수를 종합적으로 봐야 하는데 모두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고요, 가동할 수 있는 병상이 현재 50% 이상 여유가 있고, 접종 완료율 70% 목표도 당초보다 2~3일 빨라지는 점도 고려됐습니다.

정부는 일상회복으로 가더라도 실내에서 마스크 쓰기는 가장 최후까지 유지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편집:이웅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뉴스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이승재 기자 (sjl@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