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계적 일상회복, 다음달 1일로 1주일 앞당겨 시작".."높은 접종률·안정적 방역상황이 전제"

서병립 2021. 10. 15.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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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지난해 1월20일. 우리나라에서 처음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그 뒤에 나온 표현이 '사회적 거리두기'입니다.

전염을 막고, 서로를 지키자는 취지였는데 다섯 달 뒤, 6월부턴 단계에 따른 방역 제한을 뜻하는 말이 됐습니다.

이 단계와 내용이 조금씩 바뀌다가 올해 7월 수도권에 최고 수준의 4단계가 적용된 뒤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죠, 다음달 방역체계가 바뀌는데 오늘(15일) 사실상 마지막 거리두기 조정안이 나왔습니다.

단계적 일상회복, 이른바 '위드 코로나' 시점도 일주일 정도 당겨질 것 같습니다.

첫 소식, 서병립 기잡니다.

[리포트]

정부가 다음달 둘째주로 예상됐던 일상회복 전환 시점을 한 주 앞당겨, 다음달 1일부터 바로 시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를 이달 말까지 2주만 연장하면서, 이 기간을 체제 전환을 준비하는 시범적 운영 기간으로 삼겠다는 겁니다.

[김부겸/국무총리/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 : "11월부터 우리가 약속한 대로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작할 수 있도록, 이번이 정말 마지막 거리두기 조정이 되길 희망합니다."]

백신 접종 완료율은 62.5%까지 올라섰는데, 다음 주말쯤엔 목표치인 70%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후 확진자가 급증하면 1주가 더 연장될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다음 달 1일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될 수 있습니다.

정부가 일상회복 국면으로 가기 위한 중요한 전제로, 접종률과 더불어 안정적인 방역 상황을 꼽은 이유입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통제관 : "2주간 상황을 잘 지켜보면서 큰 문제가 없게 되면 전환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방역 상황이 워낙 엄중하고 그런 경우에는 다소 연장할 수도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접종 완료자가 늘면서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3주 연속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위중증 환자 3백명 대, 치명률도 0.77%로 꾸준히 유지되고 있습니다.

'위드 코로나'로 가는 징검다리 기간이 될 앞으로 2주 동안 정부는 방역 효과를 분석하면서, 일상회복 지원위원회를 통해 시행 시점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촬영기자:윤대민/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이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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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립 기자 (realis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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