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5일 21시 02] "문 대통령·기시다 일본 총리, 첫 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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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처음으로 통화했다고 교도통신과 지지통신이 15일 보도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통화했다고 교도통신과 지지통신이 15일 보도했다.
기시다 총리는 총리관저에서 문 대통령과의 통화 내용에 관한 기자단의 취재에 응할 것이라고 일본 정부 관계자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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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스크립트]
문재인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처음으로 통화했다고 교도통신과 지지통신이 15일 보도했습니다.
한일 양국 정상이 대화를 나눈 것은 지난 4일 기시다 총리가 취임한 이후 처음인데요.
앞서 문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가 취임한 날 축하 서한을 보냈고, 이날 통화는 취임 인사를 겸해 이뤄졌습니다.
교도통신은 기시다 총리가 이번 통화에서 일제 강점기 징용과 일본군 위안부 문제 소송에 관해 한국 측의 적절한 대응을 요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 문제와 관련해 기시다 총리는 한일, 한미일 3국이 협력하기로 문 대통령과 의견 일치를 이뤘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jiwon6162@yna.co.kr
[기사 전문]
"문 대통령·기시다 일본 총리, 첫 통화"(종합)
대북 공조·징용 문제 등 갈등 현안 논의 가능성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문재인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통화했다고 교도통신과 지지통신이 15일 보도했다.
지난 4일 기시다 총리가 취임한 이후 한일 양국 정상이 대화를 나눈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가 취임한 날 축하 서한을 보내 "한일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으며 이날 통화는 취임 인사를 겸해 이뤄졌다.
한일 관계 회복 방안이나 대북 공조 등에 관한 논의가 이뤄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 강화 문제나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 오염수 방출 문제도 한국 측이 관심을 두고 있는 사안이다.
일본 기업의 한국 내 자산이 압류되는 상황으로 이어진 일제 강점기 징용 문제 소송이나 북한의 핵·미사일 대응 등이 논의된 것으로 보인다고 교도통신은 추정했다.
기시다 총리는 총리관저에서 문 대통령과의 통화 내용에 관한 기자단의 취재에 응할 것이라고 일본 정부 관계자가 전했다.
한일 정상이 대화를 나눈 것은 올해 6월 영국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문 대통령이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당시 일본 총리와 잠시 인사한 후 약 4개월 만이다.
sewo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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