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노리는 전이암,'하이푸 시술' 믿어보자 [톡톡! 30초 건강학]

김태희 원장·외과 전문의 2021. 10. 15.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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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암은 우리 몸 어디에나 생길 수 있지만 주로 폐, 간, 대장, 위, 췌장에 잘 생긴다. 모든 암은 초기에 발견하면 수술이나 혹은 항암요법 등으로 비교적 생존율도 높고, 완치도 가능한 병이다. 그러나 문제는 4기로 분류되는 전이암이다.

암이 주로 잘 전이되는 곳이 간이다. 간은 신체 대사 및 해독 과정을 담당하는 장기여서 다른 장기와 연결이 활발하기 때문에 간으로 전이가 흔하다. 특히 대장 및 소장에서 흡수한 양분이 간문맥이라는 특별한 혈관을 통해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어 대장암의 경우 간 전이가 빈번하다. 암이 간으로 전이되면 항암치료의 어려움과 제한은 물론 일상생활에서도 신체적으로 몹시 힘든 상황이 온다.

간암은 진행 정도와 간 기능 상태에 따라 치료법을 선택할 수 있다.

대표적인 치료법으로는 외과적 절제술이 있으나 간암이 넓게 퍼져 있거나 체력 저하 등으로 수술이 불가능한 환자들이 상당하다.

특히 전이성 간암인 경우 간뿐만 아니라 기존 암이 발생한 부위까지 함께 치료를 진행해야 하므로 치료가 까다롭고 환자가 기진맥진해지기 쉽다.

이런 경우 고강도 초음파 열에너지로 암세포를 파괴하는 비침습·비수술적 치료법인 ‘하이푸’ 시술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암세포는 열에 약하기때문이다.

국내외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하이푸 시술은 항암제의 침투효과를 높이고, 암성 통증도 경감시킨다. 최근에는 간암 치료 효율을 더욱 높이기 위해 하이푸와 색전술을 병행해 치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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