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만배 영장 재청구 검토..'남욱' 수사 주목

곽준영 2021. 10. 15.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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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가 어제(14일) 구속을 면했지만, 검찰은 곧장 영장을 다시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대장동 의혹의 또 다른 핵심 인물로 미국에 체류 중인 남욱 변호사에 대한 수사도 주목됩니다.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의 영장 기각으로 체면을 구겼지만, 검찰은 구속수사에 대한 의지를 재차 피력했습니다.

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영장 기각 사유를 면밀히 검토해 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핵심 근거로 꼽았던 '녹취록'을 법원이 사실상 받아들이지 않은 만큼 검찰은 보강 수사에 곧장 착수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장에 적시했던 김씨의 배임 혐의를 구체화하고, 횡령 자금의 사용처 등을 확인하는 작업이 최우선 과제입니다.

뇌물 공여 혐의와 관련한 편의 제공과 대가성 여부 등을 규명하기 위한 수사도 이어질 것이란 관측입니다.

곽상도 의원 아들 퇴직금의 대가성이 입증된다면 이른바 '50억 클럽' 의혹 전반에 대한 수사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모든 혐의를 부인하는 김씨를 서둘러 재소환할 것이란 전망 역시 나오고 있습니다.

<김만배 / 화천대유 대주주> "(횡령·배임·뇌물공여 혐의 3가지 적시됐는데 전부 다 부인하고 있습니까?) 네. 부인하고 있습니다. 사실이 아닙니다."

영장 재청구를 위한 밑 작업과 함께 검찰은 다른 핵심 인물들의 소환조사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미국에서 곧 귀국할 것으로 알려진 남욱 변호사를 소환해 천화동인 1호 실소유주를 파악하는 등 돌파구를 찾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현재, 남 변호사는 검찰 수사에 대비하기 위해 국내 대형 로펌을 주축으로 한 변호인단을 구성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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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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