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강 구두' 신정윤, 반효정에 소이현 향한 마음 고백 [종합]

김한나 온라인기자 2021. 10. 15.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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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KBS2 방송 캡처


‘빨강 구두’ 최명길의 과거가 밝혀졌다.

15일 오후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빨강 구두’에서는 최명길과 선우재덕, 김규철의 과거가 전파를 탔다.

이날 권혜빈(정유민)은 윤현석(신정윤)에게 “정말 나 버리는 거야? 김젬마(소이현) 비밀 알면 그런 말 못 할 거야. 김젬마가 누구인지 알면”이라고 말했다. 이때 민희경(최명길)이 들어와 권혜빈을 걱정했고 김젬마와 얘기하다 다친 것을 알게 됐다.

김젬마가 밀어 죽이려고 했냐고 묻는 민희경에 권혜빈은 “엄마, 김젬마. 엄마 딸이지? 내 언니지? 정말 아빠가 김젬마 아버지 뺑소니범이야?”라고 물었다. 이어 그는 “김젬마한테 다 들었어. 엄마도 그 차에 타고 있었다면서? 거짓말하지 마. 그래서 김젬마가 복수하려고 하는 거잖아. 우리 아빠가 자기 아빠 죽인 살인자라서. 그 집에서 다 봤다고 했잖아 엄마 옛날 사진. 왜 숨겼어? 차라리 처음부터 말했으면!”이라고 소리 질렀다.

이에 민희경은 “넌 이해 못 해. 아무것도 이해 못 해”라고 말했고 권혜빈은 “진짜였구나. 우리 아빠가..”라며 충격에 빠졌다.

소옥경(경인선) 집을 찾은 민희경은 김젬마에게 “전부 네가 꾸민 일이지? 집에 든 도둑, 회사 주차장 괴한. 그러다 뜻대로 안 되니까 전략을 바꾼 모양인데. 우리 혜빈이 건들기만 해 봐”라고 경고했다. 이에 김젬마는 “권혜빈이 내가 계단에서 떠밀었다고 그래요? 하긴, 별장 수영장 사건도 그렇게 말했었지. 없는 거짓말 만들고, 꾸미고, 사람 모함하고. 그런데 미안해서 어쩌나, 내가 한 건 그게 아닌데. 내가 한 건 조금 더 임팩트 있는데”라며 웃어 보였다.

민희경은 “그래서 너 큰일 났다고 알려주러 온 거야. 윤현석이 겁도 없이 혜빈이 아빠 앞에서 파혼 얘기를 꺼냈는데 최 여사(반효정)님 앞에서는 말 안 했을 거 같아? 게다가 파혼 이유가 김젬마 네가 꼬리 쳐서 윤현석을 꾀어서다. 그러고 보니 최 여사님 금쪽같은 손자 둘이 번갈아 가며 꼬리 쳐 농락한 거였네? 가뜩이나 신장, 심장이 안 좋은 노인네가 감당하실 수 있으시려나? 물론 넌 똑똑하니까 다 계산에 넣었겠지”라며 최 여사와 윤기석(박윤재), 윤현석의 파멸을 점쳤다.

그는 김젬마에게 “두고 봐. 지금부터 넌 하루하루가 지옥이 될 테니까”라고 말했다. 이때 민희경을 끌고 방에 들어간 김젬마는 자신과 진호의 사진을 들이밀며 “잘 봐, 당신 아들 김진호. 착실하고 똑똑하게 자라 일류 대학 나와서 그 힘들다는 의사까지 됐어. 그런데 그 멍청한 녀석은 죽기 직전까지 엄마 같지 않은 엄마 얼굴 한 번 보는 게 소원이었지”라고 말했다.

또한 김젬마는 민희경에게 김진호가 살았던 방을 보여주며 엄마인 민희경을 생각하며 살았다고 소리쳤다. 김젬마는 “우리 진호 만나기 전에 두 눈 똑바로 뜨고 봐. 앞으로는 이 집에 들어올 일 절대로 없을 테니까”라며 민희경을 놔두고 방을 나갔다.

KBS2 방송 캡처


김진호의 방에 남은 민희경은 어린 김진호의 울음소리를 떠올리며 “아니야. 난 엄마 아니야”라며 눈물 흘렸다. 그러나 계속해서 들려오는 김진호의 울음소리에 주먹을 꽉 쥐고 방을 벗어났다. 집에 돌아온 민희경은 혼란스러워했고 이때 권혜빈이 들어왔다.

어디 갔다 왔냐고 묻는 권혜빈을 끌어안은 민희경은 ‘내 딸, 내 자식은 너뿐이야’라고 생각했다. 그는 “혜빈아. 너 발 괜찮아? 엄마 어디 갔다 왔는지 알아? 김젬마한테 함부로 굴지 말라고, 네 앞길 막으면 가만히 안 둔다고. 너하고 현석이 반드시 결혼한다고 못 박아주고 왔어. 걱정하지 마. 엄마가 다 알아서 해”라고 말했다.

이때 권혜빈이 권혁상(선우재덕)이 김젬마 아빠를 죽였냐고 물어보겠다고 말하며 나가버렸다. 권혁상에게 “아빠, 아빠 아니지? 거짓말이라고 말해. 전부 다 지어낸 얘기라고 해!”라고 소리치는 권혜빈을 끌고 나온 민희경은 “너 왜 이래. 엄마 말 안 들어?”라고 다그쳤다.

권혜빈은 “왜 말려? 아빠가 당사자잖아. 직접 확인하겠다는데 엄마가 왜 막아? 엄마? 걸핏하면 엄마가 해결할게. 엄마가 알아서 해. 그래서 진짜 해결된 게 뭐가 있어? 엄마 못 믿어. 김젬마 아빠 우리 아빠가 죽였다는데 어쩌라고!”라고 소리 질렀다.

권혜빈의 뺨을 내려친 민희경은 “누가 누굴 죽여. 사고라고 했잖아. 네 결혼 막으려고 물불 안 가리고 덤벼드는 그 계집애 말에 왜 장단을 쳐!”라며 권혁상에게 다시 그 얘기를 꺼내면 쓰러질 것이라며 끝내자고 설득했다.

그 말에 권혜빈은 김젬마가 윤현석에게 말하면 어떻게 하냐며 오열했다. 권혜빈을 안심시키고 권혁상을 찾은 민희경은 그가 윤현석이 말하는 것을 그냥 수긍했냐고 따졌다. 그런 놈에게 권혜빈을 보내지 않겠다는 권혁상의 말에 웃음 지은 민희경은 “정말 우습네. 딴 사람도 아니고 당신이 그렇게 말하다니. 당신이라면 윤현석 심정 알 줄 알았거든요? 과거에 결혼 약속했던 여자 버린 경험도 있으니까. 당신도 윤 팀장과 다를게 없으니까. 날 헌신짝처럼 버리고 매몰차게 떠났잖아”라고 소리쳤다.

권혁상은 그래서 데려와서 로라 대표 만들어줬다며 뻔뻔하게 말했다. 이에 민희경은 “남자들은 다 이런가? 이미 만신창이가 된 뒤에 입에 사탕만 물려주면 다 끝난 줄 알지? 내 가슴은 짓이기다 못해 후벼파고 후벼판 상처가 아직도 끔찍하게 남아있는데. 세월 지났다고 다 용서되는 거 아니니까”라고 받아쳤다.

KBS2 방송 캡처


과거 민희경은 결혼을 약속한 권혁상이 다른 사람과 결혼하는 장면을 목격한다. 충격받아 술을 마시며 길을 가던 민희경은 그대로 쓰러졌고 이를 발견한 것이 김젬마 아버지 김정국이었다.

민희경을 데려와 간호하던 김젬마의 아버지는 그를 겁탈했다. 민희경은 권혁상에게 “당신 때문이야. 사랑하지도 않은 남자와 아이를 낳으면서 강제로 사는 게 어떤 건지, 죽지 못해 사는 지옥 같은 삶을 당신이 알아? 알았지만 날 버리고 부잣집 데릴사위로 살면서 호강하고 살면서 내 고통 눈곱만큼이라도 생각한 적 있었어? 나중에 후회했겠지. 돈 많다던 아내가 알고 보니 정신병자에 자식까지 딸린 여자라는 걸 알고서야 내가 그리웠겠지. 당신은 날 사랑한 게 아니었어. 단지 내가 필요했기 때문이야. 결혼? 로라? 그게 무슨 면죄부라도 되는 것 같아? 웃기지 마. 당신은 살인자야. 날, 내 인생을 죽였어. 영원히 용서 못 해”라고 소리쳤다.

그 말에 권혁상은 자신이 김정국을 대신 죽여줬으면 감사하라고 말하며 매 맞는 아내로 사는 것을 구제해 줬다며 그 남자를 진심으로 사랑했냐고 물었다. 뻔뻔하게 구는 권혁상에 민희경은 사과하라고 말했으나 권혁상은 복수하라고 답하며 사과하지 않았다.

권혁상은 권혜빈이 자신의 뺑소니 사실을 알게 됐다는 것에 충격받았다. 그는 민희경에게 이 사실을 누가 알았냐며 “이게 나에 대한 복수인가? 그래서 혜빈이한테 말한 거야?”라고 소리 질렀다.

한편 권혜빈은 최숙자를 찾아가 윤현석이 파혼하자 하니 너무 화나 김젬마에게 따지러 갔는데 그가 자신을 밀었다고 말했다. 이때 방에 들어온 윤현석은 최숙자에게 “다 오해야. 젬마가 날 꼬신 게 아니라 내가 젬마를 좋아해요. 사랑해요 할머니”라고 고백했다.

그 말에 권혜빈은 “어떻게 나한테 이래. 난 오빠랑 못 헤어져. 할머니 이게 다 김젬마 때문이에요. 김젬마가 현석 오빠 꾀었다고요”라고 울부짖으며 쓰러졌다. 그 얘기를 듣던 윤기석은 입을 막고 소리 지르며 눈물 흘렸다.

한편 KBS2 일일드라마 ‘빨강 구두’는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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