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배 영장 기각에 "면죄부 수사냐" 비판..이재명 "모르는 일"

2021. 10. 15.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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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김만배 씨의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국민의힘 지도부와 대권 후보들은 검찰과 법원의 이재명 봐주기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김 씨와 관련된 걸 전혀 모른다며 자신은 국민의힘과 토건세력의 개발이익을 환수하려 한 것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우종환 기자입니다.

【 기자 】 대장동 의혹 핵심 인물인 김만배 씨 구속영장 기각을 두고 국민의힘은 봐주기 수사라고 공세를 폈습니다.

특히 김오수 검찰총장이 성남시 고문변호사였다는 사실까지 알려지자 검찰과 법원이 한 몸이 돼 이재명 후보를 비호한다고 지적했습니다.

▶ 인터뷰 : 김기현 / 국민의힘 원내대표 - "검찰과 법원이 이재명 후보 구하기 최선봉에 나선 이상 대장동 이재명 게이트의 증거는 일사천리로 인멸 될 것이고…."

대권 주자들도 공세에 가담했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26년 검사 생활에 이런 수사 방식은 처음 본다"며, "신속하게 면죄부를 주라는 윗선의 하명에 따른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홍준표 후보는 "법조카르텔의 역할이 컸다며 특검이 필요하다"고 주장했고, 유승민·원희룡 후보도 일제히 특검을 촉구했습니다.

반면, 이재명 후보는 김 씨 영장 기각을 두고 자신은 잘 모르는 일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제가 한 일은 국민의힘의 압력에 의해 토건 투기세력들이 민간개발을 통해서 개발이익 100% 취득하려고 한걸 4년이 넘도록 싸워서…."

김병욱 민주당 의원은 정영학 회계사의 녹취록에 등장하는 '그분'은 이 후보를 가리키는 게 절대 아니라며 유동규 씨와 이 후보를 연결하는 것도 논리와 맞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MBN뉴스 우종환입니다. [ugiza@mbn.co.kr]

영상취재 : 최영구·김재헌·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그래픽 : 김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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