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폭행범, 검찰 호송팀 밀치고 도주..지인 차 타고 사라져
【 앵커멘트 】 무면허 음주운전으로 경찰 조사를 받던 20대 남성이 검찰로 인계되는 과정에서 수갑을 찬 채 도주해 경찰이 뒤를 쫓고 있습니다. 검찰 호송팀원 2명이 함께 있었지만, 이들을 밀치고 순식간에 달아났는데, 기다리던 지인의 차를 타고 사라졌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20대 남성은 어제 오후 4시쯤 경기도 안산 상록경찰서 교통조사계에서 무면허 운전을 한 혐의로 조사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해당 남성이 2017년 폭행 혐의로 검찰 수배 대상에 오른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 사실을 곧바로 검찰에 통보했고, 수원지검 안산지청 소속 호송팀원 2명은 경찰서를 찾아 해당 남성의 신병을 넘겨받았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여기서 인수인계 다 끝나고 그러고 나서 검찰청 직원분들이 피의자를 데리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민원인 주차장까지 나간 거예요. 완전히…."
그런데 해당 남성은 1층에서 출입증을 반납하는 사이 검찰 호송팀원 2명을 밀치고 달아났습니다.
▶ 스탠딩 : 이재호 / 기자 - "남성은 경찰서 정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지인의 차를 타고 그대로 도주했습니다."
이후 경찰서에서 5km 정도 떨어진 곳에 내려 택시로 옮겨타고 사라졌습니다.
경찰이 뒤를 쫓고 있지만, 아직 별다른 단서는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제는 법원에서 50대 사기범이 법정구속 직전 달아나는 등 피의자 도주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불안감이 커지는 동시에 관리소홀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엄태준 VJ 영상편집 : 이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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