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공무원 현행 유지에 손..민노총 전공노 유지

한훈 2021. 10. 15. 20: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북 전주시 공무원 노조원들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의 유지를 선택했다.

민노총 전공노 전북 전주시지부는 15일 전날부터 이날 오후 6시까지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민노총 및 전공노 탈퇴 및 조직전환 찬·반 조합원 총투표' 결과, 탈퇴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총투표에서는 조합원 2045명 중 1651명이 참여

887명(53.7%)만이 민노총 및 전공노의 탈퇴에 손

투표인원 3분의 2 충족못해 민노총 전공노 유지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전주시 공무원노조 관계자가 15일 전북 전주시 전주시청에 마련된 민노총 소속 전공노 탈퇴 찬·반 총투표장을 찾아 투표를 하고 있다. 2021.10.15. pmkeul@newsis.com

[전주=뉴시스] 한훈 기자 = 전북 전주시 공무원 노조원들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의 유지를 선택했다.

민노총 전공노 전북 전주시지부는 15일 전날부터 이날 오후 6시까지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민노총 및 전공노 탈퇴 및 조직전환 찬·반 조합원 총투표' 결과, 탈퇴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양 일간 진행된 총투표에서는 조합원 2045명 중 1651명이 참여했다. 이 중 887명(53.7%)만이 민노총 및 전공노의 탈퇴에 손을 들었다.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 조정법'과 '전주시지부 운영규칙'에 따라 전체 조합원 절반이 투표를 참여하고, 3분의 2 이상이 탈퇴를 희망해야 한다.

전주시지부는 탈퇴 요건을 충족하지 못함에 따라 현행 체재를 유지한다. 이러면 도내 14개 시군 중 민노총 공노조 소속이 현행처럼 6개 시군을 유지한다.

현재 도내 남원과 부안, 순창, 장수, 무주, 전주 등 6개 시군은 민노총 소속으로, 전북도는 한노총, 나머지 시군은 별도 독립노조로 활동한다.

이와 관련, 김문영 지부장은 탈퇴 이유를 크게 3가지로 제시하며 투표를 촉구했다. 첫 번째로 전공노가 정치인 석방과 보안법철폐 등 정치적 투쟁만 우선하고, 조합원 보호와 권리를 찾기 위한 일에 소홀했다고 주장했다.

또 전공노 규약에 따라 전주시지부는 조합비를 1만2000원 납부해왔는데 72개 다른 지부에서는 1000원과 2000원, 3000원 등 다른 조합비를 납부한 점을 꼽았다.

끝으로 선거인 명부작성의 권한이 전주시지부 선관위의 직무라는 규약이 있음에도 전공노는 지도 및 감독 권한을 내세워 징계로 핍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문영 전주시지부장은 “탈퇴의견을 묻을 가장 큰 이유는 조합원 보호에 민노총 및 전공노가 미흡했기 때문”이라며 “코로나19 상황에서 조합원 6명이 희생됐지만 아무런 도움을 주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369369125@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