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화천대유 계좌' 압수수색 영장 집행.. 473억 용처 드러날까

김승환 2021. 10. 15.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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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특혜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최근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 등 주요 관계자의 계좌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면서 본격적인 자금 흐름 추적에 나섰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전담수사팀은 최근 화천대유 주요 관계자들의 계좌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그러나 당시 경찰이 신청한 압수수색 영장을 넘겨받은 수원지검이 '법원 발부를 위해 내용 보완이 필요하다'며 경찰 측에 보완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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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의 특혜 의혹을 받는 자산관리회사 화천대유 사무실 입구. 연합뉴스
대장동 특혜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최근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 등 주요 관계자의 계좌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면서 본격적인 자금 흐름 추적에 나섰다. 김씨가 화천대유에서 장기대여금 명목으로 빌린 473억원의 용처를 밝힐 수 있을 지 주목된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전담수사팀은 최근 화천대유 주요 관계자들의 계좌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전에 검찰에 신청했던 영장이 최근 법원에서 발부된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남부청은 지난 5일 계좌 압수 절차에 들어갔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당시 경찰이 신청한 압수수색 영장을 넘겨받은 수원지검이 ‘법원 발부를 위해 내용 보완이 필요하다’며 경찰 측에 보완을 요청했다. 영장 발부가 지체되면서 검경 간 수사 협조가 원활하지 못한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다.  

최근 검찰 요청에 따른 보완이 완료됐고, 검찰 청구 이후 법원 발부까지 이뤄지면서 이번에 경찰이 계좌 압수를 진행하게 된 것이다.

경기남부청은 애초 지난 4월 서울 용산경찰서에 배당됐던 ‘화천대유의 수상한 현금 거래’ 관련한 금융정보분석원(FIU) 통보를 지난달 27일 넘겨받아 현재 수사 중이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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