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욱 말대로..김만배 측 "돈문제 거짓말 많이 했다"
남욱 변호사는 뉴스룸과의 인터뷰에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평소 돈 문제에 관해서 거짓말을 많이 했단 취지로 말했습니다. 김만배 씨 측은 남 변호사 말대로 사업 비용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사실이 아닌 이야기를 부풀린 적이 있다고 했습니다. 녹취록에 담긴 로비 자금 얘기들이 거짓말이었단 겁니다.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김만배 씨 측은 정영학 회계사가 검찰에 낸 녹취록의 증거 능력을 문제 삼고 있습니다.
김씨가 거짓말을 섞어 대화했단 겁니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에게 700억 원을 약속했단 것도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사업 비용을 정산하는 과정에서 정영학 회계사가 돈을 더 낼 수 없다고 하자 돈이 더 필요한 이유를 대며 거짓말을 했다는 겁니다.
고위 인사들에게 50억 원 씩을 주기로 했단 말도 사업 비용을 분담하는 과정에서 일부러 한 거짓말이라고 주장합니다.
남욱 변호사가 JTBC와 한 인터뷰 내용도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한다고 말합니다.
[남욱/변호사 (지난 12일 / JTBC '뉴스룸') : 김만배 회장님은 돈문제가 나오면 하루에도 몇 번씩 입장을 바꾸셨기 때문에…이런 말씀 드리면 뭐하지만 (김만배 씨가) 거짓말을 너무 많이 한다, 비용을. 저희한테 많이 갖고 가기 위해서…이런 생각 했거든요.]
남욱 변호사 말대로 평소 거짓말을 했기 때문에 녹취록도 제대로 된 증거가 아니란 겁니다.
김씨는 최근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관련한 의혹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2014년 이 지사를 인터뷰한 이후에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다고 했습니다.
또 이 지사의 측근인 정진상 전 경기도 정책실장, 김용 전 경기도 대변인과는 밥 한 번 먹은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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