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윤정 "과거 댄서들 방송국서도 무시 당해..'스우파' 댄서들 부러워" ('배윤정TV')

조윤선 2021. 10. 15.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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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무가 배윤정이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에 출연한 댄서들을 부러워했다.

15일 배윤정의 유튜브 채널 '배윤정TV'에는 '스우파? 메가크루? 내가 원조잖아!!~~빨리 드루와~'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배윤정은 '스우파'의 '메가 크루 미션' 리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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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안무가 배윤정이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에 출연한 댄서들을 부러워했다.

15일 배윤정의 유튜브 채널 '배윤정TV'에는 '스우파? 메가크루? 내가 원조잖아!!~~빨리 드루와~'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배윤정은 '스우파'의 '메가 크루 미션' 리뷰에 나섰다. 그는 본격적인 리뷰를 하기 전 "'스우파' 리뷰를 별 생각 없이 했다가 조회 수가 너무 많이 나와서 깜짝 놀랐다. 계속 리뷰해달라고 하는데 나 까짓게 뭐라고 자꾸 리뷰 하나 고민하다가 나도 '스우파' 팬이기 때문에 한번 해보자고 해서 2편을 만들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배윤정은 '메가 크루 미션'에 대해 "다 인원 하면 나 약간 토 나온다. 나 101명 애들 데리고 춤췄었다. 토 나오는 줄 알았다"며 '프로듀스 101' 출연 당시 기억을 떠올렸다. 그러면서 "이 친구들(스우파)과 다른 건 이 친구들은 무대를 활용할 수 있지만, '프로듀스'는 애들을 움직이게 할 수 없는 구조였다"며 "픽미픽미 하다가 멋있는 거 보니까 좀 창피하다. 그래도 내가 (메가 크루) 먼저였다"고 주장했다.

배윤정은 가장 먼저 라치카에 대한 리뷰를 시작했다. 라치카의 화려한 퍼포먼스를 감상하던 배윤정은 "되게 부럽다. 본인들이 주인공 아니냐. 이렇게 큰 무대에서 누구 뒤에서 춤을 추는 게 아니라 내가 주인공이 된다는 거 자체가 부럽다"고 밝혔다.

라치카 리더 가비에 대해서는 "이 친구가 왜 좋냐면 나도 마른 사람이 아니다. 체격 되게 좋지 않냐. 근데 우리 때는 살집이 있으면 뚱뚱하다고 생각하고 무대에 못 서게 했다. 그래서 우리 팀 애들 중에 잘하는 친구가 있어도 무대에 세우면 '저 친구 다이어트 시켜서 올려라' 하면서 빼라는 얘기를 들은 적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걸 전달하면 애들도 상처고, 그래서 애들한테 좀 혹독하게 했던 기억이 있다. 지금 생각하면 되게 미안한데 요즘 친구들은 보면 진짜 글래머러스하고 그 자신감으로 한다는 거 자체가 진짜 대한민국 이쪽 바닥도 굉장히 많이 변했다는 거다"라고 전했다.

또 배윤정은 "이제는 댄서들한테도 헤어, 메이크업을 붙여주는데 우리 때는 가수들만 받고 댄서들은 대기실도 없었다. 이런 얘기 하니까 성질난다"며 "댄서들은 방송국 복도나 계단 밑에 돗자리 깔고 쉬고 그랬다. 대우가 엄청 안 좋고, 방송국에서조차 굉장히 무시당하는 직업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근데 이제는 아티스트 대우를 받으니까 너무 뿌듯하다"고 밝혔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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