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남욱 다음 주 금요일 귀국"..수사 전환점 되나

소환욱 기자 2021. 10. 15.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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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미국에 머물고 있는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또 다른 주요 인물, 남 욱 변호사는 검찰 수사에 대비하면서 입국 날짜를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최근 알려졌습니다.

귀국 후 수사에 대비해 대형 로펌을 선임한 뒤 수사 기관과 입국 날짜를 조율해 왔는데, SBS 취재 결과 남 변호사가 다음 주 금요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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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재 미국에 머물고 있는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또 다른 주요 인물, 남 욱 변호사는 검찰 수사에 대비하면서 입국 날짜를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최근 알려졌습니다. 저희가 취재한 결과, 다음 주 금요일 인천공항을 통해 들어오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소환욱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기자>

대장동 개발 사업 초기부터 참여한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 욱 변호사.

지난달 중순까지 강남에서 새로운 사무실을 물색하다 대장동 의혹이 본격적으로 확산되자 돌연 미국으로 출국했습니다.

남 씨는 현재 가족들이 머물고 있던 미국 샌디에이고를 벗어나 다른 지역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교부가 여권을 반납하라고 통지하고 수사 기관의 압박도 심해지자 남 변호사는 언론 매체를 통해 조만간 귀국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귀국 후 수사에 대비해 대형 로펌을 선임한 뒤 수사 기관과 입국 날짜를 조율해 왔는데, SBS 취재 결과 남 변호사가 다음 주 금요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수사팀 관계자는 남 변호사가 비행기 좌석 예약을 마친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가족들이 머물고 있는 지역 인근 도시가 아닌 다른 곳에서 출발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 변호사는 2015년 이후부터 대장동 개발 사업에서 배제됐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김만배 씨를 비롯한 다른 당사자들은 남 변호사의 주장을 반박하고 있고, 의혹 당사자들과 여러 건 거액의 돈거래를 한 사실도 드러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렇게 자신에게 법적 책임이 몰리는 상황을 우려한 남 변호사가 스스로를 방어할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에 입국을 결심한 것이라는 해석이 많습니다.

(영상편집 : 원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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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환욱 기자cowbo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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