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만에 성남시청 압수수색..유동규 옛 휴대전화 확보
【 앵커멘트 】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성남시청과 함께 유동규 전 본부장의 지인을 압수수색해 예전 휴대폰을 확보했습니다. 그런데 전담수사팀을 꾸린지 16일 만에 이뤄져 뒷북 압수수색에 대한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윤길환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검사와 수사관 20여 명을 보내 성남시청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압수수색 대상은 도시주택국과 문화도시사업단 등 대장동 개발 사업과 관련된 부서입니다.
▶ 스탠딩 : 윤길환 / 기자 - "성남시청에 대한 강제수사는 지난달 29일 검찰이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에 대한 전담수사팀을 꾸리고 본격 수사에 착수한지 16일 만에 이뤄졌습니다."
그동안 정치권과 법조계에서는 성남시가 대장동 개발 사업과 관련한 각종 사업 승인과 인허가를 담당했다는 점에서 압수수색이 너무 늦었다는 지적이 잇따랐습니다.
검찰이 성남시를 강제수사하면서 당시 시장이던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한 수사도 불가피해졌다는 분석입니다.
▶ 인터뷰 : 이정수 / 서울중앙지검장 (어제) - "(이재명 경기지사도) 수사 범주에 다 들어가 있습니다."
또 수사팀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지인의 자택도 압수수색해 유 씨의 옛 휴대전화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경찰이 이미 같은 장소에 대해 압수수색영장을 신청한 뒤 발부를 기다렸던 것으로 전해져, 경찰 내부에선 검찰이 휴대전화를 가로챘다는 볼멘 소리도 나오는 등 검·경 중복수사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엄태준 VJ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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