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尹, 독립군 행세한 친일파" 尹 "檢, 면죄부 수사.. 명캠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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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유력 대선 주자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경선 후보가 15일 정면으로 충돌했다.
윤 후보는 이에 "어떻게 수사 도중에 이런 발언을 하느냐"며 "국감장에서 이 발언을 유도한 사람은 이재명 (경선) 캠프 총괄선대본부장이었다. 이러니 김만배가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한 3년 정도 살 것이라고 장담했다는 말까지 나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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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尹 총장시절 징계 적법' 판결에
"피해자 코스프레.. 후보 사퇴하라"
尹, 검찰 김만배 영장 부실 청구에
"26년 검사생활에 이런 수사 처음"
국감서 검은 리본 단 野 "특검 수용"
與는 "검경 수사로 화천대유 규명"
두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장외 설전을 벌였다.
이 후보는 전날 윤 후보가 징계 불복 소송 1심에서 패소한 데 대해 “윤석열 정치 출발의 근본 이유가 만천하에 드러났다”며 후보직 사퇴를 촉구했다. 재판부가 윤 후보 징계에 대해 ‘변호사 결격 사유가 될 수 있고 면직 이상의 징계가 가능하다’고 적시한 데 대해선 “정치인으로 치면 정치활동 자격을 상실한 것”이라며 “징계로 면직된 공무원이 공무원 최고 수장인 대통령이 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법무부 징계 당시) 현직 검찰총장이면서 치밀한 피해자 코스프레로 문재인정부에 저항하는 이미지를 만들었다. 급기야 이를 대선 출마 명분으로 축적하고 검찰총장을 사퇴한 후 야당 후보로 변신했다”며 “마치 친일파가 신분을 위장해 독립군 행세를 하는 것에 다름 아니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아내·장모 등 가족 관련 의혹과 고발사주 의혹 등을 언급하며 “이쯤 되면 윤석열 검찰은 국기문란 헌법파괴 범죄집단 그 자체라 할 것”이라고 질타했다.
이동수 기자 d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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