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기획]③ 중소기업 수소 전문인력 이탈..체계적 육성 시급
[KBS 창원] [앵커]
경남의 수소산업 현주소를 짚어보는 기획보도입니다.
대기업들이 수소 시장에 뛰어들면서 중소기업들이 애써 키운 전문 인력 이탈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수소산업 활성화에 발맞춰 쳬계적인 전문 인력 양성을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오종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용량 수소 압축기를 국산화해 국내 최초로 수소버스 전용 충전소를 만든 중소기업입니다.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신제품 인증을 받고, 충전소 10곳에 납품하기로 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1~2년 사이 수소 관련 인력 10% 정도가 빠져나가 고민입니다.
[정재훈/(주)지티씨 수소사업본부 본부장 : "중소기업에서는 새로운 인력들을 인력 양성을 해야 되고 여러 가지 기술적 그리고 경제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대기업들이 수소산업에 뛰어들면서 중소기업의 인력을 흡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4~5년 새 3분의 1이 빠져나간 곳도 있습니다.
수요는 많은데 전문 인력이 부족한 겁니다.
창원대를 포함해 전국 4개 대학이 올해 수소 에너지산업 고도화 인력 양성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이들 대학은 2025년까지 93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정부 차원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게 됩니다.
창원대의 수강생은 모두 23명입니다.
[이용희/창원대 석사과정 수강생 : "(수소는) 친환경적인 연료이기 때문에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연료입니다. 따라서 수소에 대한 일자리 창출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어…."]
수소 인력을 키우기 위한 전문 학과나 대학원의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정대운/창원대 토목환경화공융합공학부 교수 : "수소산업의 생태계가 적절히 구축되기 위해서는 적절한 시점에서 인력 양성이 되어서 보급이 되어야겠죠. 조금 더 선제적이고 공격적인 지원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수소산업 활성화에 발맞춰 기업과 대학의 체계적인 인력 양성도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종우입니다.
촬영기자:조형수
오종우 기자 (helpbel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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