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원 늘었지만 '자정 영업'은 안 돼.."마지막 거리두기되길"
【 앵커멘트 】 이처럼 사적 모임 제한은 완화됐지만, 수도권의 식당과 카페들은 영업시간이 그대로 밤 10시로 유지돼 상인들의 아쉬움이 컸습니다. 시민들은 정말 코로나19가 끝나 가는 것인지, 들뜬 기대감도 엿보였습니다. 유호정 기자가 다양한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어봤습니다.
【 기자 】 밤에도 8명까지 모일 수 있다는 소식에 가장 반기는 건 단체 손님을 많이 받는 식당들이었습니다.
▶ 인터뷰 : 추안나 / 중구 음식점 업주 - "(허용 인원이) 2명일 땐 너무너무 힘들었고요. 6명 되니까 조금 좋아진 것 같아요. 8명 되면 더 좋아지겠죠. 회식도 많이 늘어나고…."
1년 가까이 스터디 모임을 할 수 없었던 학생들도, 약속을 미루고 또 미뤘던 시민들도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 인터뷰 : 손주옥 / 대학생 4학년 - "친구들과 자주 못 만나고 따로따로 만나거나 모여서 스터디 하는 것도 굉장히 많은 어려움을 겪었는데…."
▶ 인터뷰 : 노준영 / 서대문구 신촌동 - "간단하게 친구들이랑 술 한잔하거나 그런 것도 좀 눈치 보이는 상황이었는데 (앞으로) 밤에 즐겁게 놀 수 있지 않을까…."
해외여행에 대한 기대감으로 들뜬 시민도 있었습니다.
▶ 인터뷰 : 김춘식 /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동 - "해외여행 기대하죠. 나는 우리 애들이 외국에 있기 때문에 지금도 한국에 우리 손녀가 와 있는데 그전 같으면 다시 같이 갈 수도 있는데…."
하지만, 수도권의 영업시간이 밤 10시까지로 유지된 것에 아쉬워하는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 인터뷰 : 최하람 / 코인노래방 직원 - "제일 많이 찾으시는 시간대 전부 다 가게를 닫아버리니까 아무래도 타격이 있는 편입니다. " 1년 8개월.
기나긴 코로나19의 터널에서 힘겨운 시간을 지내온 자영업자들과 시민들은 이번 거리두기 연장이 정말 마지막이기를 간절히 바랬습니다.
MBN뉴스 유호정입니다.[uhojung@mbn.co.kr]
영상취재 : 이동학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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