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종서x한소희,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20대 대표 여성 배우(폐막②)[26th BIFF]

김보라 2021. 10. 15.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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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선을 끈다.

올해 열린 2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에서 가장 높은 관심을 받은 여성 배우는 전종서와 한소희가 아닐까 싶다.

그건 별처럼 반짝이는 한소희의 자질이라기보다 쉽게 눈가에서 지워지지 않는 배우의 미덕에 가깝다.

20대 대표 배우로 떠오른 전종서와 한소희의 활약이 기대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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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시선을 끈다.

올해 열린 2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에서 가장 높은 관심을 받은 여성 배우는 전종서와 한소희가 아닐까 싶다. 

공교롭게도 94년생인 두 배우가 20대를 대표하는 여성 배우로 거듭났다. 각각 영화 ‘버닝’(2018), 드라마 ‘부부의 세계’(2020)를 통해 스타로 발돋움한 이들이 필모그래피를 쌓으며 내공을 길러나가는 중인데, 일단 절로 눈길이 가고 시종일관 주변을 사로잡는다는 점에서 존재감이 크다. 

먼저 이창동 감독의 ‘버닝’으로 2018년 주목받고 영화 ‘콜’(2020)을 통해 다수의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은 전종서는 올해 신설된 ‘액터스 하우스’ 섹션의 게스트로 참여했다.

8일 열린 팬들과의 만남에서 그녀는 데뷔하기 전의 시간부터 ‘버닝’을 만난 순간, 그리고 연기를 더 사랑하게 된 이유까지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소통했다. 이날 그녀는 “‘’버닝’ 때는 많이 헤맸다. 안 하고 싶은 순간도 많았다. 그럴 때마다 이창동 감독님이 마법사처럼 설명을 해주셨다. 엄청난 감독님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버닝’을 찍은 후에도 똑같이 다니고 있고 똑같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살았다”며 “다만 나에게는 분명 과분했던 작품이고 운 좋게 참여하게 된 것은 맞다”고 털어놨다. 전종서는 “누가 ‘이래라저래라’ 하면 정말 싫어하고 오히려 더 못 한다. 그냥 저대로 하게 두어야 한다”라고 자신의 스타일을 명확하게 설명했다. 연기에 재미를 찾았다는 그녀가 앞으로 어떤 얼굴로 작품을 만들어갈지 기대가 모인다.

한편 한소희는 넷플릭스 시리즈 ‘마이 네임’의 GV 및 오픈 토크를 통해 관객들을 만났다. 8일 야외 무대에서 진행된 ‘마이 네임’의 오픈 토크에서 그녀는 “박희순 선배님이 제가 근육으로만 10kg를 찌웠다고 했는데 그 안에는 지방도 포함돼 있었다”며 “제가 초코파이를 좋아한다. 운동량이 많아지니 먹는 양도 많아지더라. 잘 먹고 운동해서 10kg을 찌웠다”고 말했다.

한소희는 범죄 액션 드라마 ‘마이 네임’을 위해 고난이도 액션을 소화했고 증량을 하며 외적으로 큰 변화를 감행했다. “캐릭터를 맡았을 때 부담감이 컸다. 초반부터 끝까지 끌고 가야 한다는 책임감이 있었다. 액션도 해야 해서 체력적으로도 심적으로도 준비를 열심히 했다”고 설명했다. 

언뜻 연약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자신의 존재를 호소하는 몸짓. 그건 별처럼 반짝이는 한소희의 자질이라기보다 쉽게 눈가에서 지워지지 않는 배우의 미덕에 가깝다.

20대 대표 배우로 떠오른 전종서와 한소희의 활약이 기대되지 않을 수 없다. 스타와 배우. 어쩌면 양립하기 힘든 길을 걷고자 하는 두 사람의 당찬 도약에 찬사를 보낸다.

/ purplish@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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