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대란에 '위드코로나' 특수 놓칠라..유통업계 비상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미국발 물류 대란으로 연말 쇼핑 대목을 맞은 국내 식음료, 유통업체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특히 정부가 위드 코로나에 맞춰 소비쿠폰을 다시 푸는 방안을 검토 중인데, 소비가 살아나도 정작 살 물건이 없는 상황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엄하은 기자 보도합니다.
[기자]
냉동 감자 수입이 어려워지면서 한때 감자튀김 판매가 중단됐던 맥도날드.
이번 주를 기점으로 정상화됐지만, 언제 또 수급에 차질이 생길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미국에서 들여온 밀과 유럽산 감자 등으로 만든 과자들도 원재료 확보가 불안정해지면서 생산 차질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식품제조업계 관계자 : 배를 구하거나 컨테이너를 잡아서 제때 물건이 나가야 하는데 그게 원활하지 않으니까 수입은 수입대로 수출은 수출 대로 둘 다 영향을 받는 건 맞아요.]
코로나 사태 이후 세계 각국에서 물건을 실어 나를 선박은 물론 항만 노동자까지 부족해지면서 이른바 '물류대란'이 일어난 겁니다.
최근 아마존과 손을 잡은 11번가도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동안 항공기를 띄우는 등 국내 직구족을 공략할 계획을 마련했지만 미국 내에서 상품 자체가 부족해지면 대책이 없습니다.
[이준봉 / 한국무역협회 물류서비스 실장 : 하역을 하고 빈 컨테이너를 실어서 다시 돌아와야 하는데 늦어지다 보니까 연말로 갈수록 수요는 계속 늘어나는 상황에서 배들이 적체되고 있고, 지금 상황이 단기간 내 해결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일상 회복을 앞두고 이제 살아나기 시작한 소비심리가 위축될지 국내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네이버에서 SBS Biz 뉴스 구독하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 I&M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불매운동은 어디에?…유니클로, 한국사업 흑자 전환
- 물류대란에 ‘위드코로나’ 특수 놓칠라…유통업계 비상
- 카뱅, 주식계좌 서비스로 400억 벌었다…“미끼투자 보호장치 필요”
- ‘위드 코로나’ 기대감에 유럽 항공권 판매 급증…마드리드행 625% 증가
- 17일 일요일 서울 최저기온 1도 예상…10월 중순기온 64년 만에 최저
- 싸이월드, ‘최소 기능 서비스’ 개시…휴대전화 번호 바꿨어도 ID 확인
- 10억 집 사고팔 때 수수료 900만원→500만원
- ‘상위 1%’ 데이팅앱 정보 유출…내주 개보위 조사
- 김부겸 총리, 최태원 회장 SK하이닉스서 회동…총수들과 청년채용 연쇄 회동
- 내년 서울 공립 중·고교 교사 636명 선발…올해보다 74명 감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