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보이 출신' 포르투갈 MF, 이적 가능성 열렸다..조건은?

하근수 기자 2021. 10. 15.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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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보이 출신' 헤나투 산체스(24, 릴)의 이적 가능성이 열렸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올리비에 레탕 릴 CEO는 적절한 제안을 받을 경우 내년 1월 또는 다음 시즌 산체스의 이적을 허용할 것이라 밝혔다. 산체스는 리버풀의 열렬한 팬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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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골든보이 출신' 헤나투 산체스(24, 릴)의 이적 가능성이 열렸다. 조건은 산체스의 몸값에 알맞는 오퍼가 들어왔을 경우다.

벤피라 유스 출신의 산체스는 어린 나이부터 뛰어난 잠재성으로 주목을 받았다. 2015년 프로 무대에 데뷔한 뒤 자국 리그는 물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산체스는 2016년 포르투갈의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 우승의 일원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특히 2015-16시즌 UCL 8강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만나 인상적인 활약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산체스는 3,500만 유로(약 470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뮌헨으로 이적했다. 같은 해 유망주 최고의 영예인 '골든보이'까지 수상하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이후 산체스는 내리막길을 걸었다. 독일 무대 적응 실패로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다. 벤치 멤버로 전락한 산체스는 잉글랜드 스완지 시티로 임대를 다녀오기도 했지만 끝내 주전 경쟁에서 실패했고, 결국 쫓기듯 프랑스 릴로 떠나야 했다.

릴에 합류한 산체스는 꾸준히 경기를 출전해 감각을 키웠다. 부활에 성공한 그는 올여름 포르투갈 대표팀에 승선해 유로 2020에 출전했고, 중원에서 감초 역할을 해냈다. 직접적인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연계와 수비면에서 호평을 받았다.

대회 종료 후 산체스를 둘러싼 이적설이 제기됐지만 끝내 거래는 성사되지 않았다. 다만 산체스의 이적 가능성이 다시 피어오르고 있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올리비에 레탕 릴 CEO는 적절한 제안을 받을 경우 내년 1월 또는 다음 시즌 산체스의 이적을 허용할 것이라 밝혔다. 산체스는 리버풀의 열렬한 팬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레탕 회장은 "나는 이미 이적과 관련해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빅클럽의 오퍼가 오면 산체스는 떠날 수 있을 것이다. 어떻게 될지 두고 보자. 단 현재 산체스는 릴에서 행복하며,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산체스의 몸값은 3,000만 유로(약 412억 원)로 추정되고 있다. 다만 한때 골든보이도 수상했던 산체스인 만큼 잠재성을 고려했을 때 실제 이적료는 이보다 높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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