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매운동은 어디에?..유니클로, 한국사업 흑자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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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니클로는 지난 2019년 한국에 대한 일본의 수출 규제 이후 불매 운동 대상이 됐었죠.
여기에 위안부 모독 광고 논란이 더해지면서 논란에 불이 붙었는데요.
그런데 최근 유명 브랜드들과의 콜라보를 통해 유니클로가 한국 시장에서 반등을 모색하고 있다고 합니다.
신윤철 기자, 먼저 유니클로의 콜라보 제품들이 국내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요?
[기자]
네, 유니클로는 오늘(15일) 일본 브랜드인 '화이트 마운티니어링'과 협업한 신상품을 출시했습니다.
해당 브랜드는 겨울 패딩 가격이 300만 원대에 달하는 고가 제품이지만 유니클로와의 협업 제품은 10만 원대에 불과한데요.
유니클로가 구매 수량을 1인당 2점으로 제한했음에도 온라인몰에서는 남성 파카의 경우 오전 9시 전에 모든 제품이 품절됐고, 일부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번호표까지 배부했습니다.
유니클로의 콜라보 제품이 품절 사태를 빚은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닌데요.
지난해 11월에도 또 다른 유명 브랜드 '질 샌더'와의 협업 제품이 나오자 당시 불매 운동이 한창임에도 주요 매장 앞에는 오픈 전부터 100여 명의 사람들이 줄을 서는, 이른바 '오픈런' 현상이 벌어지기도 했었습니다.
[앵커]
유니클로의 실적이 회복되고 있는 건가요?
[기자]
유니클로의 모기업인 일본 패스트리테일링은 한국 유니클로의 연간 매출은 소폭 감소했지만 흑자로 전환됐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흑자 전환과 별개로 유니클로 매장 줄폐점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유니클로는 지난해에만 매장 30여 곳을 정리했고 올해도 매출이 부진한 점포 19곳의 문을 닫았습니다.
여기에 한국 1호점인 잠실점도 오는 24일 영업을 종료하는데요.
불매운동 초창기인 2019년 8월 말 195개에 달했던 매장 수는 이달 14일 기준으로 135곳으로 크게 줄어든 상황입니다.
SBS Biz 신윤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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