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0억원대 가상화폐 사기..QRC뱅크 임직원 3명 기소

박윤예 2021. 10. 15. 18:2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가상화폐 등 통합 금융 플랫폼인 QRC뱅크에 투자하면 300% 수익을 보장하겠다며 피해자 돈을 뜯어낸 '가상화폐 다단계 투자 사기단'이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QRC뱅크 임직원으로 피해자 5400여 명에게서 2200억원대 돈을 뜯은 혐의를 받는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서정식)는 유사수신 행위 규제에 관한 법률(유사수신행위법)·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사기 혐의로 QRC뱅크 대표 A씨(40) 등 3명을 구속기소했다.

A씨 등은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투자자에게 QRC뱅크가 결제·저축·송금·환전 등이 가능한 핀테크 기반 디지털은행이라며 '가상화폐에 투자하면 원금의 300%를 벌 수 있게 해준다'고 속여 투자금 2277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투자자에게 QRC뱅크 한국지점권을 구매하면 수익금을 지급하겠다면서 37억원을, QRC뱅크가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니 주식을 구매하라며 49억원을 가로챘다.

[박윤예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