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김범준, '기본배달료 인상' 요구에 "업주·소비자 부담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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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준 배달의민족 대표가 배달종사자의 기본배달료 인상 등 플랫폼 노동자 처우 개선 요구에 '업주와 소비자 부담 확대'를 언급했다.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근로복지공단 등 고용노동부 소속 기관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김범준 배달의민족 대표를 향해 "7년째 동결 중인 기본 배달료를 인상하실 생각은 없느냐"고 질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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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준 배달의민족 대표가 배달종사자의 기본배달료 인상 등 플랫폼 노동자 처우 개선 요구에 '업주와 소비자 부담 확대'를 언급했다.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근로복지공단 등 고용노동부 소속 기관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김범준 배달의민족 대표를 향해 "7년째 동결 중인 기본 배달료를 인상하실 생각은 없느냐"고 질의했다.
이에 김 대표는 "7년 간 실제 건당 배달비 증가했다"며 "AI 배차, 단건 배차 등으로 오히려 사고율을 살펴 보면 개선된 부분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요금 대해서는 저희 비용아니라 업주와 소비자 부담이 늘어나는 상황이라 단독 결정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의원은 "기본 배달료를 소비자 부담이라고 생각하기보단 코로나 상황에서 기업이 성장한 만큼 열매를 나누면 배민이 인색하다는 이미지를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배달의 속도경쟁은 큰 문제"라며 "고객을 생각하는 서비스 정신 못지 않게 라이더 생각하는 경영도 필요하다"고 했다.
김 대표는 "공감한다"며 "배달 속도 높이지 않고 최적의 배치를 통해 라이더들의 소득과 안전 높이는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 의원은 "지난해 국감에서 본 의원이 AI가 실제 이동거리와 달리 중간에 산이나 군 기지가 있어도 배달거리를 직선으로 계산해 라이더들을 배차시키는 문제를 지적한 적이 있는데 실거리 요금제를 도입하실 생각이 없느냐"고 물었다.
이에 김 대표는 "우려 목소리를 듣고있다"며 "단체 교섭 논의 방법 찾고있는데 긍정적인 방향으로 해결책 찾도록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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