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세 8억 들인 대전효문화뿌리축제, 구청장 원맨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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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민 혈세 8억2000만원을 집행한 효문화뿌리축제는 박용갑 구청장의 원맨쇼다."
15일 열린 대전 중구의회 제237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국민의힘 김옥향 의원은 지난 9월 9일부터 10월 10일까지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열린 제12회 효문화뿌리축제를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용갑 구청장의 원맨쇼'라고 혹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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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점검 할 근무시간에 공무원들과 플래시몹 댄스 연습"
(대전=뉴스1) 김경훈 기자 = “구민 혈세 8억2000만원을 집행한 효문화뿌리축제는 박용갑 구청장의 원맨쇼다.”
15일 열린 대전 중구의회 제237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국민의힘 김옥향 의원은 지난 9월 9일부터 10월 10일까지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열린 제12회 효문화뿌리축제를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용갑 구청장의 원맨쇼’라고 혹평했다.
김 의원은 “코로나가 확산하고 있는데 비대면 축제라는 방법으로 당초 계획과 전혀 다르게 전격적으로 시행했고, 구민의 대표기관인 구의원이나 지역 국회의원도 초청하지 않고 구청장 혼자 원맨쇼를 했다는 것에 기가 찰 노릇이며 구민들의 비난이 일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어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을 준수하고 방역대책을 수립 점검해야 함에도 구청장은 근무시간에 1주일간 50여명의 공무원들과 좁은 강당에서 독도 플래시몹 댄스 연습을 2시간씩 했다”며 “구민의 복리증진을 위한 행정을 펴는 게 아니라 파탄 위기에 놓인 구민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 행정을 하고 있어 구민들도 분노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도대체 코로나19가 창궐하고 중구청 공무직 근로자는 백신접종 후 두 달 가까이 사경을 헤매고 있는 시점에 구청장은 구민과 공무원들의 생명을 보호해야 할 (방역)현장을 외면하고 1개월 가까이 방송 출연과 (독도 플래시몹)댄스 지휘자가 됐는지 구민의 대표로서 가슴이 아플 뿐이며 구청장은 구민 앞에 사죄하라”고 추궁했다.
또 “구청장 독주 방송무대를 설치했다고 해 직접 현장 확인차 뿌리공원을 방문했는데 출입을 통제하고 있어 잔디밭에 설치돼 있는 구청장의 독주 무대만 먼 발치에서 바라만 봤다”며 “행사무대도 지역업체가 아닌 타 지역 업체에 용역을 줬다고 하니 지역 업체들은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대전 중구가 언택트 방식으로 진행한 제12회 효문화뿌리축제는 예산 8억 2000만원을 투입했지만, 정작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는 전혀 찾아볼 수 없었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전혀 보탬이 되지 않은 축제로 전락했다는 비난이 쏟아졌다.
또 축제가 구민들을 위한 게 아니라 3선 연임 제한으로 더 이상 구청장 출마를 할 수 없는 박용갑 구청장의 치적을 알리는 마지막 ‘퇴임 잔치’의 일환이 아니냐는 비아냥 섞인 비판마저 나왔다.
khoon36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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