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틱인베스트먼트, 모회사와 합병으로 상장사로 거듭난다

디피씨와 흡수합병 후 디피씨 사명 변경, 기존 제조업 부문 물적분할 후 매각

사모펀드(PEF) 운용사 스틱인베스트먼트가 모회사 디피씨에 흡수합병된다. 디피씨는 합병회사를 투자회사로 두고 기존 제조업 부분은 매각한다.

디피씨는 15일 "스틱인베스트먼트 주식회사를 흡수합병한다"고 공시했다. 회사측은 "장기적인 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본 건 합병 등 기업집단의 지배구조 개편을 통해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사업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주주 및 기업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것"이라고 목적을 밝혔다.

디피씨 주식회사의 최대주주는 도용환 스틱인베스트먼트 회장이며, 피합병법인 스틱인베스트먼트 주식회사의 최대주주는 합병법인으로 10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합병으로 합병법인이 발행할 신주는 없다. 합병 완료시 최대주주 변경도 없다.

디피씨 주식회사는 존속법인으로 계속 남아있게 된다. 스틱인베스트먼트 주식회사는 합병 후 해산하게 된다.

스틱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합병 이후 회사는 이름을 스틱인베스트먼트로 변경할 예정"이라며 "합병 이후 사모펀드의 설립, 투자, 자문 및 운용 사업을 신규로 영위하게 된다"고 말했다. 기존 제조업 부문은 물적 분할해 매각한다는 계획이다.

합병기일은 오는 12월 17일이다. 합병시 합병법인은 피합병법인의 주식에 대해 신주를 발행하지 않으므로 합병비율은 1대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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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윤 기자 hyeyoon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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