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매물 쌓이는데 가격은 그대로..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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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신대로 매매는 지켜보는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데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은 최근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새 아파트 공급이 많지 않다 보니, 가격은 좀처럼 내려오지 않고 있는데요.
앞으로는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고 합니다.
정광윤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아현동의 한 대단지 아파트입니다.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전세매물 찾기가 어려웠지만 최근 한 달 새 크게 늘었습니다.
하지만 가격은 요지부동이라는 게 현지 부동산 업체 설명입니다.
[A공인중개사 / 서울 마포구 아현동 : 상반기는 한 10여 개 정도밖에 없었는데요. 지금은 한 25개 정도로 많이 (늘었습니다.) 매물이 늘어나면 가격이 떨어져야 하는데 아직 올라가는 상승추세가 잠깐 멈춘 (정도입니다.)]
부동산 정보업체에 따르면 어제(14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매물은 2만 6천여 건으로 두 달 전에 비해 약 5천 건, 24% 늘었습니다.
하지만 서울 평균 전셋값은 7월 6억 3천여만 원에서 9월엔 6억 5천만 원으로 2천만 원 올랐습니다.
내년까지 서울의 입주물량이 줄어들면서 전세가 부족해질 거라고 보는 집주인들이 버티기에 들어갔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우병탁 / 신한은행 부동산센터 팀장 : 전세에 영향을 더 크게 미치는 건 분양에 의한 공급물량이 아니라 입주물량이거든요. 입주가 줄어들면 당연히 상승 압력이 있다고 봐야 될 거고요.]
하지만 매매 가격 상승세가 꺾인 마당에 전셋값도 상승폭을 줄이면서 점차 내려갈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실제 이번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13% 올라 지난달 0.17%에서 상승 폭이 계속 줄고 있습니다.
SBS Biz 정광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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