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열정페이' 논란..탁현민 "정작 본인들 불만 NO, 법 바꾸던가" [이슈&톡]

김한길 기자 2021. 10. 15.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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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뉴욕 유엔총회 참석 관련, 이른바 '열정페이' 논란에 휩싸였다.

탁현민은 "방탄소년단과 소속사는 아무런 불만이 없는데, 지난 성과와 우리가 했던 일이 아직 꿈만 같은데, 정부가 절차와 과정을 밟는 게 당연한데, 지급결정이 지급과 다를 바 없다는 게 소속사와 정부의 입장인데, 심지어 비용을 받는 쪽에서도 이 절차가 아무 문제 없다는데, 계속해서 왜? 왜? 라고 묻겠다면, 간단하다"며 "앞으로는 국가의 비용처리 과정을 생략하고, 확인절차, 청구절차도 생략하고 사인 간 계좌이체하듯 바로 입금하는 것으로 국회에서 관련 법률과 규정을 바꿔주면 된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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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뉴욕 유엔총회 참석 관련, 이른바 '열정페이' 논란에 휩싸였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절차가 마무리돼 곧 지급할 계획이라는 입장이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대통령 특사자격으로 지난달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유엔총회 특별행사인 지속가능발전목표 고위급회의(SDG모멘트)에 참석하고, 김정숙 여사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을 방문하는 등 일정을 소화했다.

그러나 정부가 방탄소년단에 항공료와 숙박비, 식비 등 여비를 전혀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열정페이'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지난 14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은 박정렬 해외문화홍보원장에게 "방탄소년단 공연비 7억 원은 지급됐냐"는 질문을 던졌고, 박정렬 해외문화홍보원장은 "아직 안됐다"고 답하면서 공연비 미지급 논란이 또다시 불거진 바다.

김승수 의원은 "9월 30일 청와대 관계자가 지급했단 얘기를 했고, 탁 비서관도 SNS와 방송에서 지급을 완료했다고 말했다”며 “청와대는 전 국민을 상대로 거짓말을 한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이렇듯 열정페이 논란이 가라앉을줄 모르자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 역시 입을 열었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사소한 절차상 지연"이라고 반박했다.

탁현민은 "방탄소년단과 소속사는 아무런 불만이 없는데, 지난 성과와 우리가 했던 일이 아직 꿈만 같은데, 정부가 절차와 과정을 밟는 게 당연한데, 지급결정이 지급과 다를 바 없다는 게 소속사와 정부의 입장인데, 심지어 비용을 받는 쪽에서도 이 절차가 아무 문제 없다는데, 계속해서 왜? 왜? 라고 묻겠다면, 간단하다"며 "앞으로는 국가의 비용처리 과정을 생략하고, 확인절차, 청구절차도 생략하고 사인 간 계좌이체하듯 바로 입금하는 것으로 국회에서 관련 법률과 규정을 바꿔주면 된다"고 적었다.

이어 "국가의 일에 헌신한 사람들에게 정당한 비용을 지불할 수 있도록 민망한 최소한의 실비가 아니라, 정당한 비용을 줄 수 있도록 충분한 예산을 배정해 주시고, 그 집행의 신속함을 위해 절차를 없애주시면, 저와 같은 사람이 어떻게든 한정된 예산안에서 최대치를 만들어 내려고 아둥바둥 안 해도 되고, 그러면 예산을 많이 써도 적게 써도 안 써도 시달리는 일도 없을 것이고, 예술인들도 헌신에 대한 충분한 보상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그건 아닌 것 같다면 BTS와 같은 예술인들의 헌신과 노력에 그냥 감사하고, 공무원들이 한정된 범위 안에서 나름의 최선을 다하는 것에 그냥 '고생했네'하고 말면 된다"고 말했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방탄소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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